스프링클러등 작동해 9조 8000억 원 재산피해 경감
[수원=뉴스핌] 김영철 기자 =스프링클러를 비롯한 소방시설에 의한 화재 초기 진화로 재산피해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전경.[수원=뉴스핌] 2022.12.06 ye0030@newspim.com |
6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월~2021년 12월까지 최근 5년간 화재 발생시 자동 소화설비가 총 943건 작동해 9조 8000억 원의 재산 피해를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 소화설비 작동으로 인한 재산 피해 감소 산정은 자동 소화설비가 작동하지 않아 화재 발생 시설이 전소했을 경우의 재산피해액을 추정해 실제 발생한 재산피해액과 차액을 계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자동 소화설비 가운데는 스프링클러의 초기 화재진화 효과가 단연 돋보였다. 스프링클러는 5년간 화재발생시 921건 작동해 9조 6000억 원의 재산 피해를 줄인 것으로 나타나 피해 경감 효과가 가장 컸다. 이어 포‧분말 9건(144억 원), 청정‧할로겐 7건(1289억 원), 물분무 3건(2억 5000만 원), 이산화탄소 등 3건(500만 원) 등이다.
지난해 9월 5일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시흥하늘휴게소 간식판매점 화재시 스프링클러와 방화셔터가 동시에 작동해 불길이 뻗어나가는 것을 조기에 차단해 대규모 인명·건축물 피해는 물론 고속도로 정체 등 심각한 피해 상황을 예방할 수 있었다.
앞서 2020년 8월 12일 용인의 한 대규모 의약품 연구시설 내 실험시약 보관장치 내부에서 발생한 화재에서도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며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이밖에 공장과 산후조리원, 복합판매시설 등에서 스프링클러를 비롯한 자동 소화설비는 연소 확대 저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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