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선위, 암호화폐 선물 ETF 상장 신청"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이 내년 상반기에 홍콩에서 가상화폐 선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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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이 각각 홍콩 현지 법인을 통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에 시카고상업거래소(DME)의 비트코인, 이더리움 선물에 투자하는 ETF에 대한 상장을 신청했다. 이 외에도 중국 남방자산운용(CSOP)이 함께 가상화폐 선물 ETF 상장 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에서는 가상화폐 관련 ETF가 허용되지 않고 있지만, 홍콩은 최근 관련 가이드라인을 내놓고 가상화폐 선물 ETF를 승인한 바 있다.
앞서 지난 10월 31일 홍콩 재경·재무부는 '가상자산 발전을 위한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가상화폐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출시에 비트코인(BTC)와 이더리움(ETH) 연계가 가능해졌다. 다만 가상화폐 현물이 아닌 선물 ETF에 대해서만 승인한 상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재 홍콩에서는 가상화폐 현물이 아닌 선물에 투자하는 ETF만 가능해 (홍콩) 증선위에 암호화폐 선물 ETF 상장을 신청한 상태"라면서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현지법인에서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