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교육연구정보원에서 진행
서울 초중등수학교원 250명 대상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3일 교육연구정보원에서 서울 수학교사 아카데미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AI시대의 수학교육'을 주제로 관내 초등교원 및 중등수학 교원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미래융합형 수학교실 모습. [사진=서울시교육청] 소가윤 기자 = 2022.12.12 sona1@newspim.com |
이번 워크숍은 인공지능(AI) 시대의 수학 교육 변화의 방향을 살펴보고 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전문가 강연은 'AI시대, 수학으로 통(通)하다'를 주제로 전 아주대 총장이자 2022 국가교육과정개정추진위원장인 박형주 교수가 맡는다.
박 교수는 빅데이터 시대 경험과 직관을 넘어 방대한 데이터를 수학적 알고리즘으로 해결하고 있는 만큼 지식의 전수가 아니라 함께 해결하며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수학교육의 방향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어 올해 서울시교육청에서 추진한 수학교육 사업의 운영 사례가 공유된다. 휘경여중의 학생의 성장과 발달로 이어지는 수학평가선도학교 운영 사례, 서울은정초의 실물·가상의 수학교구를 갖춘 미래융합형 수학교실 운영 사례, 염경중의 학생참여중심 수학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수학점핑학교 운영 사례를 발표한다.
현장에서는 수업 시간과 연계해 사용하도록 구축된 '서울 수학학습 메타버스'의 전시·체험도 진행된다.
지난 3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서울 수학학습 메타버스(SEMM)'는 현재 3만2000여명의 학생이 사용하고 있다. SEMM는 경복궁,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등 서울 명소 14곳을 가상공간에 구현해 명소별 분수 게임, 도형 단면 자르기 등 수학학습 콘텐츠를 배치해 게이미피케이션 방식으로 이용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지능정보사회에서 수학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수호(數好)프로젝트'를 통해 수학을 더 즐겁게 배우고,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수학교육을 운영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필요에 부응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해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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