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바이두 갈무리] |
[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오는 16일 중국에서 개봉 예정인 아바타2가 예매액 1억위안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중국이 위드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한 시기에 맞물려 40억위안(한화 약 7600억원) 이상의 박스오피스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 7일 예매를 시작한 아바타2가 10일 예매액 1억위안을 돌파했다고 양성만보가 12일 전했다. 이는 중국에서 올해 개봉한 영화 중에 가장 빨리 예매액 1억위안을 돌파한 경우다.
중국 내 기관들은 아바타2의 박스오피스는 올해 연말 대목과 내년 설 대목을 거치면서 40억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내 역대 박스오피스 1위는 지난해 개봉했던 '장진호'로, 57억위안의 박스오피스를 기록했다. 외국 영화 중 박스오피스가 가장 높은 작품은 2017년 개봉됐던 패스트앤퓨리어스8로, 당시 27억위안을 기록했었다.
특히 지난 7일 중국 당국이 사실상 위드코로나로 전환하는 정책을 발표한 점도 아바타의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11월 30일만 해도 35.6%에 그쳤던 극장 영업률은 지난 10일 67.87%로 올랐다. 중국 내 극장들이 코로나 방역 완화 정책에 맞물려 속속 영업을 재개하고 있는 것.
중국의 극장 관계자들은 아바타2 개봉에 힘입어 영화관 업황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에서 극장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CJ CGV 역시 상당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아바타 1편은 2010년 중국 본토에서 개봉했을 당시 13억3900만 위안의 박스오피스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3월 중국에서 재상영했을 때도 1억6000만 위안의 매출을 올려 총 15억 위안(약 28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일으켰다.
ys174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