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 소재의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들이 현지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 업무를 축소했다.
주중 미국 대사관은 공지에서 "중국 전역의 코로나19 감염 급증이 운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베이징에 위치한 미국 대사관과 상하이 주재 미국 총영사관은 여권 발급과 긴급 시민 서비스만 제공한다"고 알렸다.
또한 우한, 선양, 광저우 총영사관은 긴급 서비스만 제공하기로 했다.
대사관과 여러 총영사관의 모든 예약 업무는 이미 취소됐다고 대사관 측은 덧붙였다.
중국에서는 하루 20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제로 코로나' 방역 규제를 완화하고 '위드 코로나'의 길을 택한 중국에서는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가 폐지됐고 무증상 또는 경증 환자는 재택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보건 당국은 무증상 확진자를 따로 분리해 발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주중국 미국 대사관 휘장. [사진=주중미국대사관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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