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베트남 R&D센터 준공식 참석 예정
삼성 임원진 15여명 동행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1일 베트남 연구개발(R&D)센터 개소식 참석을 위해 출장길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주간의 장기 해외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1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2.09.21 yooksa@newspim.com |
이 회장은 이날 오전 12시 35분께 서울김포비지니스항공센터를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영하의 날씨에도 출장길에 정장 위에 삼성물산 패션 브랜드 빈폴의 패딩을 걸친 소탈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회장은 이날 출국장서 기자들에게 "잘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베트남 추가 투자 여부를 묻는 말에는 "이번에 연구소가 준공한다"고만 답했다.
이 회장은 베트남을 찾아 23일로 예정된 삼성전자 베트남 R&D센터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출장길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과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부회장) 등 임원진 15여명이 동행했다.
삼성전자 베트남 R&D센터는 삼성전자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규모만 1만1603㎡ 용지에 지하 3층 지상 16층, 연면적 7만9511㎡에 달한다.
이 회장은 준공식 전후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018년과 2020년 베트남 사업장을 찾아 푹 주석과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베트남에서 스마트폰 공장 두 곳과 TV·생활가전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베트남이 삼성전자의 주요 생산기지로 여겨지는 만큼, 이 회장이 이번 베트남 출장을 계기로 베트남에 추가 투자를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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