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내년 8월까지 ACC 복합전시 2관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은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2관에서 상설 융·복합 콘텐츠 전시 '사유정원, 상상 너머를 거닐다'를 오는 23일 개최한다.
인간과 자연이 교감하는 공간으로 여겨진'정원'에서 영감 받은 이번 전시는 한국, 대만, 일본, 프랑스, 핀란드 출신 작가 17팀이 창·제작한 매체예술과 설치예술 작품 18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빛, 기운, 관계, 풍경, 호흡 등 총 5개 주제로 구성했다.
사유정원 포스터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2022.12.22 ej7648@newspim.com |
만물의 근원인 빛을 통해 전시의 시작을 알리는 '빛으로부터', 생명의 본성인 기(氣)를 시각화한'생동하는 기운', 자연과 인간을 이야기하는 '관계하기: 인간과 자연', 아시아의 공간에 관한 '공존하는 풍경: 안과 밖', 전시를 마무리하며 관람객을 사색의 공간으로 이끄는 '호흡의 시간' 등이다.
작가들은 인간과 자연을 하나로 연결한 동아시아 고유 사상을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작품들로 주제를 구현했다.
전시장을 구성하고 있는 16개 방(셀)에서는 관계와 풍경을 주제로 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ACC는 이번 전시에서 전문 조향사와 함께 개발한 특별한 향기를 선보인다. 달빛을 소재로 한 향기는 관람객의 전시 몰입과 사색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전통적 한국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고 아시아를 넘은 현재 우리의 모습과 겹치기도 하는 창·제작 작품들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사색하고 사유하는 아시아, 그 너머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관람은 무료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수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8시까지 연장 개관한다. 전시는 오는 23일부터 내년 8월 27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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