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상원이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예산 449억 달러가 포함된 2023년도 정부 예산안을 가결처리했다.
미 상원 이날 전체 회의를 열어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가 합의해 마련한 총 1조7000억 달러 규모의 2023년 회계연도 연방 정부 예산안울 표결에 부쳐 찬성 68대 반대 29로 가결 처리했다.
예산안에는 방위비 8580억 달러를 포함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핵심 경제 정책 예산과 우크라이나 군사적 지원 예산 449억 달러 등이 포함돼 있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상원을 50대 50으로 양분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당수 공화당 의원들도 찬성표를 던진 결과가 나왔다.
상원이 확정한 예산안은 민주당이 아직 다수당으로 남아있는 하원으로 넘겨졌고, 하원은 예산 처리 시한인 23일 중 이를 처리해 백악관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양당은 그동안 예산안을 두고 충돌, 수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처리 시한 내에 사실상 합의 처리하게 됨에 따라 미국 정부의 일시 업무정지(셧 다운)은 피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전날 미국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은 국제 안보와 민주주의를 위한 투자"라면서 초당적인 지원을 호소하며 우크라이나 관련 에산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왼쪽)의 박수를 받으며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에게 우크라이나 국기를 건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12.21 nylee54@newspim.com |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