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여야, 예산정국 끝나자 다시 '윤석열 vs 이재명' 강경 대치로 전환

기사입력 : 2022년12월26일 11:57

최종수정 : 2022년12월26일 11:57

정진석 "李, 28일 검찰 출소해 결백 입증하라"
이재명 "MB 사면 강행...불공정한 내 편 챙기기"

[서울=뉴스핌] 윤채영 박서영 기자 = 국회가 2023년도 예산안을 처리하자마자 여야는 다시 '윤석열 정부vs이재명 대표'로 대립각을 세우며 강경 모드로 전환했다.

여야는 26일 각 지도부 회의에서 첫 발언으로 '이재명 대표', '윤석열 정부'를 내뱉었다. 예산 정국이 종료되고 맞은 첫 주부터 서로 공격하고 나선 것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오른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진우스님 취임법회에 참석해 있다. 이날 정 위원장과 이 대표는 중간중간 대화는 나누었지만, 악수도 하지 않은 채 만났다 헤어졌다. 2022.10.05 photo@newspim.com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를 향해 "28일 검찰에 출소해서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라"며 "검찰수사에 당당히 맞서 싸우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시길 바란다"고 쏘아붙였다.

정 비대위원장은 "성남FC 사건은 이재명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벌어진 이재명 대표 개인의 범죄다. 민주당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왜 이런 사건들 때문에 제1야당이 이재명 대표의 '야당 탄압' 프레임에 들러리를 서야 하나. 왜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와 함께 자폭해야 하는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이 대표가 '경청투어'라는 이름으로 전남광주 지역을 방문하면서, 검찰 출두를 피할 거라는 보도를 봤다"며 "28일엔 본회의가 열린다. 이 대표가 그날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 대표에 제기된 모든 문제는 이재명 대표의 개인 문제고 또 대선 경선 과정에서 민주당으로부터 다 제기됐던 문제"라며 "어디에 야당 탄압이 있으며 이재명 탄압이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검찰 좌표찍기도 마찬가지다. 좌표를 찍어도 좋은데, 그렇다고 검찰이 위축되지는 않는다. 더 우스운건 좌표찍기도 실패해 엉뚱한 사진을 넣고했다"며 "대한민국의 사법시스템을 인정해, 검찰이 부르면 출석해야 하고 억울하면 밝혀야지. 자기당에서 제기된 문제가지고 야당탄압이라하면서 출석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다 알아차리지 않겠냐"고 지적했다.

이날 이재명 대표도 오전 최고위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 "국민의 반대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끝내 강행하는 것 같다. 심지어 남재준 전 국정원장 같은 국정농단 정권의 핵심 인사들도 줄줄이 특사 명단에 올랐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큰 문제는 이런 중대 범죄자들을 풀어주기 위해 야당 인사를 들러리, 방패막이로 내세우고 있다는 것"이라며 "국민 통합이 아니라 불공정하고 몰상식한 내 편 챙기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의 비판 언론 찍어내기가 점입가경, 목불인견"이라며 "수 년간 국민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까지 존폐 기로에 섰다. 집권 여당은 보수 논객 감별사를 자처하며 방송사에 직접 압력을 가하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울고 갈 정도의 언론 탄압, 비판 말살"이라며 "국민의 심판을 자초하는 어리석은 언론자유 파괴를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 권력은 짧다"고 덧붙였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그날(이태원 참사)의 진실을 낱낱이 밝히기는커녕 감추기, 모르쇠로 일관한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현장조사에서 늑장대응 지적을 받자, 촌각 다툴 문제 아니라는 뻔뻔 답변을 이어갔다"며 "함께한 유족들에 대한 사과는 물론 인사 없이 퇴장하기 바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정조사 특위의 기본 자료인 국가위기관리지침 자료 제출 요구했지만, 대통령실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제출하지 않았다"며 "학교 후배이자 최측근이라는 이유로 끝까지 저버리며 책임이 분명한 장관을 감싸고 정당 자료 제출까지 막는 건 아니길 바란다. 대통령실 비서실을 컨트롤타워 명시한 지침을 감춘다고 책임이 가려지나. 행안부는 특위가 요구한 자료를 즉각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