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특례시는 파크골프장 확대 공급 및 효율적 운영을 위한 파크골프장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다.
민선 8기 공약과제인 파크골프장 마스터플랜 수립은 지난 10월부터 파크골프TF를 구성·운영해 ▲균형적인 파크골프 인프라 확충으로 지역간 불균형 해소 ▲단계별, 체계적 사업 추진을 통한 시민공감대 형성 ▲파크골프장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 마련 등 3대 원칙으로 삼았다.
창원시청 전경[사진=창원시] 2022.07.06 |
현재 창원시 지역 내 운영 중인 파크골프장은 총 7곳 213홀이며, 파크골프 회원은 총110개 클럽, 약 8000여명으로 회원수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시설 부족과 이용자의 불편이 가중되어 파크골프장 조성 확대를 요구하는 민원이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파크골프장은 타 종목과는 달리 조성에 대규모 부지 및 사업비가 투입되며,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 행정절차 이행에 장기간 소요되므로 균형적이고 체계적인 공급이 필요하다.
시는 파크골프 회원수 증가, 입지 등 다양한 기준에 충족하는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매년 회원수 2000명 증가예상치를 기준으로 2026년에는 현재의 2배인 1만60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500홀 조성(운영)을 목표로 설정했다.
파크골프장 입지는 기존 공원 및 하천, 개발제한구역 내 가용지를 중심으로 검토해 대규모 부지 확보와 사업비 조달 애로에 따른 사업기간 장기화 방지에 중점을 뒀으며, 특정 지역에 편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권역별 균형적인 입지 후보지를 선정했다.
현재 조성 중인 파크골프장은 총 5곳이며, 2024년까지 60홀 공급이 예정되어 있다. 의창구 사화공원 파크골프장 18홀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 중이며, 조성이 완료되면 기부채납 예정이다.
시는 파크골프 인프라가 부족한 마산합포구 및 진해구 지역에 우선적으로 자체사업을 추진 중이며, 마산합포구 가포체육공원 9홀, 진전면 9홀, 진북면 6홀과 진해구 용원 파크골프장 18홀을 조성하고 있다.
향후 조성할 파크골프장은 창원시 파크골프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규모와 특색을 갖춘 체계적 시설을 단계별 추진계획에 맞춰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검토단계인 입지 후보지는 총 8곳 227홀로 ▲국제대회 유치가 가능한 대규모 공인 파크골프장 ▲생활체육의 장으로 활용할 주거지 인근 파크골프장 등 다양한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선정했다.
체육시설은 시민의 수용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향후 주민의견 수렴 및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해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산하기관 또는 위탁운영 법인 설립 ▲사전 예약방식 도입 ▲요금부과 등을 위한 조례제정 ▲기존 파크골프장 및 부대시설 정비 등 파크골프장 운영계획을 촘촘히 수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홍남표 시장은 "파크골프는 운동방식이 쉽고, 저렴한 비용으로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어 전국적으로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전 연령층, 전 가족이 즐기는 가족스포츠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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