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국가 경제력과 정치 영향력, 군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해 순위를 매기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 조사에서 지난해 한국이 6위를 차지했다.
미국 언론사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NWR)가 전체 85개국 약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1일(현지시간) 공개한 '2022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 순위에 따르면 한국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 시민들이 2023년 해돋이를 구경하고 있다. 2023.01.01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는 지난 2021년 때보다 2계단 상승한 기록이다. USNWR은 "한국은 최첨단 기술과 높은 서비스 기반의 경제국"이라며 "국민총저축(GNS)과 외국인 투자규모가 세계에서 가장 큰 국가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이웃국 일본의 경우 8위를 차지했다. 이는 직전년 6위에서 2단계 내려간 것이어서 한국과 위치가 뒤바뀌었다. USNWR은 "일본은 세계에서 문해율이 가장 높고 기술 선진국 중 하나"라며 "일본 경제는 세계 3위이자, 세계 최대 자동차, 전기 장치, 철강 생산국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미국, 중국, 러시아가 나란히 1, 2, 3위 명단에 올랐다. 미국은 "세계 경제와 정치 영향력에서 가장 지배적인 국가"이고 "음악, 영화, TV방송 등 문화적으로도 세계에 영향력을 행사하며 국제무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위 중국은 세계 경제력 2위 국가이자, 중국 공산당의 강력한 지배력이 국가를 통치한다고 매체는 소개했다. 중국은 국제무대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고 핵무기 보유국이기도 하다.
3위 러시아는 비록 우크라이나 침공 이래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고 서방으로부터 규탄을 받지만 "세계에서 국토 면적이 가장 큰 국가"이자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에 따른 세계 최대 경제국 중 하나"란 점은 변함이 없다고 매체는 꼬집었다.
이어 러시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 이사국이자 주요20개국(G20) 등 주요 국제 협의체에 속해 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전체 순위는 ▲4위 독일 ▲5위 영국 ▲7위 프랑스 ▲9위 아랍에미리트(UAE) ▲10위 이스라엘 ▲11위 사우디아라비아 ▲12위 캐나다 ▲13위 인도 ▲14위 우크라이나 ▲15위 이탈리아 ▲16위 호주 ▲17위 튀르키예 ▲18위 이란 ▲19위 스페인 ▲20위 스위스 ▲21위 브라질 ▲22위 스웨덴 ▲23위 카타르 ▲24위 네덜란드 ▲25위 벨기에 순이다.
우크라이나는 2021년 설문 때보다 무려 19계단 상승했다. 우크라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 국가로부터 엄청난 정치, 군사 지원을 받고 있다"며 유엔과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이기도 한 우크라가 향후 국제무대에서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고 매체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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