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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필옵틱스 자회사, OLED FMM 개발 완료...中 최대 패널사와 샘플 테스트 '속도'

기사입력 : 2023년01월04일 10:25

최종수정 : 2023년01월04일 10:25

"전기주조도금 방식 FMM 개발...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구현 가능"

이 기사는 1월 3일 오후 4시24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필옵틱스 자회사 필머티리얼즈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착용 파인 메탈 마스크(FMM) 샘플 제작을 완료하고 중국 최대 패널사와 테스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FMM은 일본 다이니폰프린팅(DNP)이 전세계 시장을 대부분 장악하고 있어 국산화가 시급한 소재다.

필옵틱스 관계자는 3일 "OLED 증착용 FMM 1200 PPI 샘플 제작을 완료하고 지난해 상반기부터 중국 고객사에 초도물량을 납품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중에 있으며, 고객사와 제품에 대한 수정 및 보완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FMM 양산이 언제가 될지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어렵지만,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1년초 필머티리얼즈는 산업통상자원부 FMM 국책과제 비식각 분야의 최종수행기관 선정에서 탈락했지만, 그해 말 외부 투자자로부터 5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고 FMM 사업을 지속 추진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뿐만 아니라 국내 패널 제조사들은 일본 DNP로부터 FMM을 대부분 공급받고 있지만, 이들은 높은 제품 단가와 공급망 다각화를 이유로 납품 업체 이원화를 필요로 하고 있다"며 "필머티리얼즈는 중국 패널 업체의 FMM 평가 결과에 따라 국내 시장 진출도 노려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섀도 마스크(Shadow Mask)라고도 불리는 FMM은 OLED 디스플레이 공정의 해상도와 생산효율을 결정하는 핵심 부품으로 알려져 있다. Mask는 평평한 판으로 종이보다 얇고 금속 소재로 이뤄져 있다. FMM에는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약 2000만개에 달하는 구멍이 뚫린 박막에 기화시킨 유기물질을 증착해 화소를 형성한다. 

필머티리얼즈는 일본의 DNP가 사용하는 식각(에칭) 방식과는 다른 전기주조도금(전주도금, Electro forming) 방식으로 FMM을 개발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주도금 기술은 원재료인 인바(니켈·철 합금)를 패턴화된 기판에 도금해 낮은 열팽창률을 통해 기존 압역 방식인 인바보다 소재를 더욱 얇게 가공할 수 있어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구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FMM 개발 진척이 다소 늦게 진행되고 있지만, 자사의 전주도금 방식은 생산 속도가 빠르고, 두께 컨트롤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단계적으로 결과가 나오고 있어 내부적으로 기대감도 있는 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필머티리얼즈는 OLED 소재 전문기업으로 코스닥 상장사 필옵틱스가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다. 필옵틱스는 광학설계기술 기반 장비 제조업체로 OLED 공정장비와 이차전지 공정장비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9.8% 증가한 2084억원, 영업이익은 11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로고=필옵틱스]

yo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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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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