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HL만도와 아르거스가 사이버 보안 기술 협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6일 HL만도에 따르면 조성현 HL만도 최고경영자와 로넨 스몰리 아르거스 최고경영자는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 전시회 'CES 2023'에서 만나 이달부터 HL만도의 전동화 시스템에 아르거스의 CAN IDS(Intrusion Detection Systems, 침입 탐지 시스템) 솔루션을 확장 적용하는데 합의했다.
HL만도는 지난해 9월 모빌리티 보안 전문기업 아르거스와 자체적인 사이버 해킹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위해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유엔 유럽 경제 위원회 산하 엑스퍼트 그룹(WP.29·The World Forum for Harmonization of Vehicle Regulations is a working party)이 구축한 사이버 보안 인증 절차도 함께 추진 중이다.
조성현 HL만도 최고경영자(왼쪽)와 로넨 스몰리 아르거스 최고경영자. [사진=HL만도, 아르거스] |
HL만도 측은 "WP.29의 차량 사이버 보안 규제는 지난해 7월부터 신차를 대상으로 유럽에서 의무화되었으며 2024년 7월부터는 유럽의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적용될 예정"이라며 "양사는 소프트웨어 제품 적용 검증(Proof of Concept)을 지난해 12월에 완료하고, 본격적인 비즈니스 협력 단계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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