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중국 반도체 후공정 1위 업체 4나노 칩렛 양산 개시

기사입력 : 2023년01월11일 11:17

최종수정 : 2023년01월11일 11:17

[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중국의 반도체 후공정 1위 업체가 4나노 반도체 칩렛(Chiplet) 공정 양산에 돌입했다. 

JCET(창뎬커지, 長電科技)가 자체 개발한 후공정 기술 플랫폼 'XDFOI'를 활용한 4나노 칩렛 공정이 양산을 시작했다고 봉황망이 11일 전했다. 

JCET는 2022년 상반기 매출액 기준(CINNO Research) 중국 1위, 글로벌 3위에 올라 있는 반도체 후공정 업체로, 우리나라 인천에도 공장을 건설해 운영하고 있다. 

봉황망에 따르면, JCET는 자체 개발한 칩렛 고밀도 다차원 이종 집적 공정인 'XDFOI'가 안정적인 양산 단계에 진입했으며, 최근 외국 고객사를 대상으로 4나노 멀티칩 시스템 통합 패키지 제품을 출하했다고 발표했다. 회사측은 제품의 최대 패키지 본체 면적은 1500mm²라고 덧붙였다. 

XDFOI는 JCET가 지난해 7월 발표한 기술로, 공동설계를 통해 칩 통합과 테스트 통합을 일체화시킨 것이 특징이며, 2D, 2.5D, 3D 칩렛기술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JCET는 "XDFOI를 통한다면 칩의 적층이나, 고밀도 이종 집적을 이룰 수 있으며, 다층 재배선의 장점을 활용해 효율적이고 유연한 통합을 실현할 수 있다"며 "칩 기반 아키텍쳐 혁신을 통해 저비용 고성능의 칩 모듈을 생성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JCET측은 칩렛기술을 통해 생산한 칩 모듈은 고성능 컴퓨팅, 인공지능, 5G, 자동차 전자장비 등의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2021년 상하이에서 개최된 세미콘차이나 행사장에 마련된 JCET의 부스 모습.[사진=JCET 홈페이지 캡쳐]

칩렛은 여러 개의 반도체 칩을 하나로 묶는 공정을 뜻한다. 생산완료된 반도체의 패키징을 담당하는 후공정 업체들이 주로 칩렛 기술을 개발해 왔다. 예를 들어 28나노칩과 14나노칩을 칩렛으로 연결해 7나노 칩의 성능을 구현해내는 식이다. 고사양 칩과 비슷한 성능을 만들어낼 수 있지만, 전력 소모량이 늘어난다는 단점이 있다. 

현재 중국의 반도체 생산 기술은 미국의 반도체 제재로 인해 14나노 공정에서 막혀있다. 때문에 고사양 칩 부족상황을 다소나마 해결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칩렛 기술은 중국에서 비교적 큰 의미를 갖는다. 중국의 대표적 반도체 전문가인 웨이샤오쥔(魏少軍) 칭화(清華)대 교수는 "칩렛 공정이 고사양 칩을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보완적인 역할을 해낼 수는 있다"고 평가했다.

 

ys174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