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강북구 미아동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역' 주변에 주택 118가구가 포함된 주거복합건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근린상업지역으로 이 부지 용도지역을 두단계 상향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열린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강북구 미아동 703-13번지 역세권 활성화사업에 대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안을 수정가결 했다.
시는 지역에 부족한 생활지원시설을 확충하고 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계획 전략으로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직주근접이 가능한 서울시내 역세권을 중심으로 입체적·복합적 개발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민간사업자는 용도지역 변경을 통해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공공은 증가한 용적률의 절반을 지역에 필요한 생활서비스시설이나 공공임대시설로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계획안은 사업부지의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근린상업지역으로 두단계 상향했다. 이로써 용적률을 600%까지 적용해 주거시설을 도심에 공급하면서 동시에 청소년들의 미래교육과 진로 체험 시설을 제공토록 했다.
삼양사거리역 역세권활성화 지구단위계획구역 위치도 [자료=서울시] |
공급되는 주택은 민간주택(아파트) 99가구, 공공임대주택 19가구로 중소형 규모 주택 총 118가구다. 지상3층에는 청소년특화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아울러 저층부엔 보행공간 조성을 통해 보행편의를 높이며 인근 개발사업과 연계한 사업 시행으로 불합리한 도로 구조를 개선해 보행자의 안전과 합리적인 교통체계 구축을 가능토록 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안이 결정됨에 따라 이번 사업은 향후 건축위원회 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앞으로도 지역에 필요한 시설이 지속적으로 확충될 수 있도록 역세권을 중심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대상지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며 "역세권활성화사업을 통해 직주근접이 가능한 효율적 압축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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