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건협 '2023 글로벌 건설시장 진출전략 설명회'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불확실성이 짙은 올 한해 해외 건설수주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2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협회 교육센터에서 '2023년 글로벌 건설시장 진출전략 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번 설명회는 건설·엔지니어링 업계의 해외건설 사업계획 및 수주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매년 개최한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열린 것이다.
설명회는 ▲글로벌 건설시장의 현재와 미래(해건협) ▲지역·국가별 진출전략(해건협) ▲500억불 수주를 위한 단기 및 중장기 지원정책(국토부) 등을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건설 및 엔지니어링사, 공기업, 금융기관 및 로펌 등으로부터 100여명이 참석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올해 새로 마련한 2부 특별세션은 글로벌 건설시장에 진출하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트렌드를 소개하고 벤치마킹하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이 소개한 '해외건설기업의 온실가스 감축사업 배출권 확보전략'에서는 최근 심화되는 기후변화 위기하에서의 해외건설 수주전략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글로벌 건설기업의 주요 성장 전략'에서는 선진기업들의 진출전략이 우리 기업에 던지는 시사점을 함께 살펴봤다.
박선호 해외건설협회장은 개회사에서 "현재와 같은 불확실성의 시기에는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협회는 "필요한 정보를 적기에 제공하고, 운영 중인 '해외건설 원스톱 헬프데스크'를 '해외건설 멘토링 센터'로 확대해 진출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또한 그는 정부와의 가교역할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우리 해외건설은 펜데믹 여파와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에서도 2021년 실적을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3년 연속 300억불(한화 약 374100억원) 이상 수주에 성공하며 글로벌 경기 하강국면 속에서도 수주동력을 유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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