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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KT&G가 응급수술이 필요한 중환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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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분할하고 배당 높여라" 행동주의펀드 공세
KT&G 순이익, 배당금·자사주 매입으로 소진
배당성향 1,7배, 배당수익률 3.2배 높아
행동주의펀드 요구 타당한가 따져봐야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행동주의펀드'들의 존재감이 날로 커지고 있다. 주주가치에 반하는 기업의 의사결정에 반기를 들고 지배구조개선을 요구하며 소액주주들에게 더 많은 배당을 내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문제를 바로 잡는 순기능도 있지만 지나친 경영 간섭으로 오히려 기업 경쟁력을 저하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계속되는 것도 사실이다.

행동주의펀드들은 소액주주들의 뜻을 모아 이사회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기 바란다. 소액주주들은 이들이 전방위로 쏟아내는 문제점들이 정당한지를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이들은 ESG 중에서도 특히 'G(지배구조)' 관점에서 접근한다. 기본적으로 기업의 이윤을 주주 전체가 아닌 특정 소수가 독점하고 있다는 문제 제기에서 출발한다.

서영욱 산업부 차장

최근 KT&G에 공세를 펼치고 있는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와 안다자산운용의 주장 내용을 살펴보면, KGC인삼공사를 분리하고 경영 효율화에 나서면 KT&G의 기업가치가 올라가고, 결국 주주들에게도 더 많은 배당이 돌아갈 것이란 주장을 펼치고 있다.

KT&G가 배당에 인색한 기업인가? KT&G는 행동주의펀드의 공세가 있기 전 지난 2021년 11월 일찌감치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3년간 1조7500억원의 배당과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토대로 KT&G는 지난 2021년 5759억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했다. 이 규모가 어느 정도냐면, 그 해 KT&G의 당기순이익은 9718억원이다. 기업이 거둔 순이익에서 주주들에게 배당금으로 나눠준 비율을 배당성향이라고 하는데, 당시 KT&G의 배당성향은 58.9%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코스피 상장사 중 배당금을 지급한 514곳의 평균 배당성향은 35.41%였다. KT&G가 평균 기업들 보다 두 배 가까이 더 많이 배당금을 지급했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KT&G는 대표적인 '배당주'로 꼽힌다. 배당금 만으로도 쏠쏠한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기업이라는 의미다.

1주당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비율을 뜻하는 배당수익률을 보면 KT&G의 2021년 수치는 5.7%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1년 코스피 상장 기업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1.8%에 그쳤다. KT&G의 수익률이 평균 보다 3배 더 높았다.

배당금으로 지급한 나머지 순이익은 자사주 매입에 쓰였다. KT&G는 지난 2021년 12월 1차로 35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했고, 지난해 11월에도 3500억원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한 바 있다. 여기에 주당 배당금도 전년 대비 200원 이상 증액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렇게 KT&G가 2021년 배당(5759억원)과 자사주 매입(3500억원)에 쓴 돈은 모두 9259억원으로 순이금(9718억원)을 모두 사용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행동주의펀드의 요구가 타당한지는 따져봐야 한다. 안다자산운용은 지금 주주환원정책에 더해 3년에 걸쳐 연간 5000억원을 더 배당해 평균 배당성향 80%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또 담배사업에 5000억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궐련형 전자담배 매출비중을 100%까지 높여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 경우 신규 투자는 물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과 마케팅이 불가능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우리나라에만 한정해도 현재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14.5%에 그친다. 연초담배 수요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기는 하나, KT&G가 연초담배를 포기할 경우 나머지 85.5% 시장은 해외 담배기업에 넘겨줘야 한다. 기업경쟁력은 물론 국가경쟁력 차원에서도 이른 요구다.

KT&G는 계속해서 귀를 열고 있다. 행동주의펀드를 비롯해 시장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가치 극대화에 도움이 되는 의견은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KT&G 경쟁력 제고를 위한 어떤 선택이 도움이 될지 주주들의 올바른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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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43.5% vs 김태흠 43.9%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6·3 지방선거 충남지사 선거에 출마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충남 도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이번 지방선거에 투표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 박수현 43.5% vs 김태흠 43.9%...오차 범위 내 0.4%p 초접전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충남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충남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박수현 후보 43.5%, 김태흠 후보 43.9%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0.4%p(포인트)로 오차 범위 안이다. '없음'은 4.6%, '잘 모름'은 8.1%였다. 지역별로는 김 후보가 천안시에서 45.0%를 기록해 박 후보(42.7%)보다 높게 조사됐다. 서남권(보령시·서산시·서천군·예산군·태안군·홍성군)에서도 김 후보는 48.8%로 박 후보(39.2%)보다 높았다. 반면 박 후보는 아산·당진시에서 47.1%를 기록하며 김 후보(37.5%)에 우세했고, 동남권(공주시·논산시·계룡시·금산군·부여군·청양군)에서도 46.0%로 김 후보(43.2%)를 웃돌았다. 연령별로는 김 후보가 만 18~29세에서 40.8%를 기록해 박 후보(31.5%)보다 높았다. 60대에서도 김 후보는 53.5%로 박 후보(41.2%)보다 높았고, 70세 이상에서는 김 후보 61.3%, 박 후보 26.9%였다. 반면 박 후보는 30대에서 40.2%로 김 후보(39.2%)를 소폭 웃돌았다. 40대에서는 박 후보 61.7%, 김 후보 29.2%였고, 50대에서는 박 후보 56.3%, 김 후보 36.0%로 크게 앞섰다.  성별로는 남성층에서 김 후보가 47.1%를 기록해 박 후보(44.1%)보다 높았다. 여성층에서는 박 후보 42.8%, 김 후보 40.5%였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4.6%가 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 지지층의 89.4%는 김 후보를 택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박 후보 64.5%, 김 후보 24.0%였다. 개혁신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 48.5%, 박 후보 31.0%였다. 투표 의향별로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 박 후보가 48.8%로 김 후보(45.2%)보다 높았다. 반면 투표 의향층 전체에서는 김 후보 46.2%, 박 후보 43.8%였다. 투표 의향이 없다는 응답층에서는 박 후보 44.6%, 김 후보 27.7%였다. ◆ 충남도민 83.7% "지방선거 투표하겠다" 투표 의향은 83.7%가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반드시 투표' 66.1%, '가급적 투표' 17.7%였다. 반면 '별로 투표할 생각 없음' 6.0%, '전혀 투표할 생각 없음' 8.0%였다. 권역별 투표 의향은 동남권 85.4%, 서남권 84.1%, 천안시 83.6%, 아산·당진시 82.3%였다. 전 권역에서 투표 의향층은 8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91.3%로 가장 높았고, 50대 89.7%, 70세 이상 88.9%, 40대 88.3% 순이었다. 뒤이어 30대는 72.5%, 만 18~29세 63.1%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자동응답조사(ARS)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 응답률은 8.2%다.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림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oneway@newspim.com 2026-05-2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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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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