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중국 해군이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아프리카 서남단 인도양에서 해상 합동훈련을 벌인다.
2월17일부터 27일까지 남아공 동부 항구도시인 더반과 리처드베이에서 3국 합동 해군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환구시보가 남아공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20일 전했다. 훈련에 참여하는 군함의 종류와 참가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환구시보에 따르면 러시아의 구축함 2대가 참여할 예정이며, 3국은 해상 포격훈련, 호위훈련, 방공훈련 등을 진행한다. 남아공에서는 350명 이상이 참여하며, 해군 뿐 아니라 공군도 함께 훈련에 임한다.
3국 연합훈련은 2019년 11월 케이프타운 인근 해역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바 있다. 2년 3개월만에 이뤄지는 이번 훈련이 2회째다.
2019년 연합훈련에 중국은 아덴만과 소말리아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054A형 호위함인 웨이팡(濰坊)함을 파견했었다.
지난달 중국에서 진행됐던 중러 합동 군사훈련 모습[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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