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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대비 가격 오른다는 갤S23, 히든카드는 '카메라 기능'

기사입력 : 2023년01월25일 16:50

최종수정 : 2023년01월25일 16:50

올해 프리미엄폰 시장 전망 "보수적"...폴더블폰 이탈도
카메라 2억화소 울트라 모델...정교해진 카메라에 방점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삼성전자의 프리미엄폰 신제품 갤럭시S23 공개가 임박했다. 스마트폰 시장 상황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 갤럭시S23은 더 정교해진 카메라 기능을 히든카드로 승부수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갤럭시S23 판매 성패는 15만원 가량 비싸질 것으로 예상되는 신제품 가격을 소비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가를 것으로 보인다.

◆"올해 프리미엄폰 시장 보수적"...폴더블폰 성장도 걸림돌

삼성 갤럭시 언팩 2023 초대장. [사진=삼성전자]

25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하는 갤럭시S23 시리즈의 출고가는 전작 대비 15만원 가량 오를 것으로 점쳐졌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갤럭시S23 사진을 보면 갤럭시S23 기본 모델 가격은 115만5000원, 울트라는 159만9400원이다. 전작 S22 시리즈 기본 모델 가격은 99만9000원, 울트라는 145만2000원이었다는 점을 비춰보면 가격이 전작 대비 15만원 가량 비싸다.

삼성전자가 S시리즈 신제품 가격을 올리는 가장 큰 이유는 원자재가 상승 탓이다. 지난해 스마트폰 핵심 부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가격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만약 스마트폰 시장 경기가 좋다면 소비자들이 가격 인상을 유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문제는 올해 전체 스마트폰 시장 및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전망이 좋지 않다는 점이다.

한 휴대폰업계 관계자는 "작년 전제 스마트폰 시장이 좋지 않았고, 그 안에서 프리미엄폰 시장은 선방했다면 올해는 프리미엄폰 시장 역시 묶어서 보수적으로 전망되고 있다"면서 "작년 아이폰14까진 좋았지만 아이폰15는 두고 봐야 할 상황이고, 갤럭시S23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스마트폰 출하량은 최근 10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2021년보다 11% 감소해 10년 만에 처음으로 1억2000만대 이하를 기록했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성장 역시 갤럭시S 시리즈 판매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프리미엄폰 소비자들 상당수가 폴더블폰으로 넘어가 바형 타입의 S시리즈에 대한 소비자들 관심이 예전만하지 못 하다"면서 "노트 기능이 있는 울트라 정도에만 관심이 있지 다른 제품의 경우 소비자들의 관심이 많이 줄었다"고 전했다.

◆노태문 "울트라, 성능과 품질 최고 중 최고"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 [사진=삼성 뉴스룸 사진 캡처]

이 같은 상황에 삼성전자는 더 강화된 카메라 기능을 앞세워 갤럭시S23 마케팅 전략을 짤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삼성 뉴스룸에 기고문을 통해 "이번에 발표할 갤럭시S시리즈는 우리 생활에 필수적인 기본 경험에 더욱 집중했다"면서 "갤럭시 스마트폰의 프로급 카메라로 사용자는 주변 밝기에 상관없이 어떤 상황에서나 수준 높은 사진과 영상을 찍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 IT 전문매체 등에 따르면 갤럭시S23 시리즈 중 최상위 모델 울트라엔 삼성전자 최초로 2억 화소의 고성능 카메라 기능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 S22 울트라에 1억800만 화소에 비해 2배 가까이 화소 수를 늘렸다.

지난해 초 출시된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의 경우 아이돌 콘서트 장소와 같은 어두운 장소에서도 100배 줌 등 기능을 활용해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는데, 이 같은 카메라의 사실적 기능에 보다 초점을 두고 카메라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휴대폰 업계 고위관계자는 "아이폰의 감성 사진을 좋아하는 소비자가 있는 한편 삼성전자의 사실적 카메라 기능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있다"면서 "사실적인 카메라 기능은 삼성전자의 정체성과도 맞물려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노태문 사장은 "새로운 갤럴시 S시리즈의 울트라 모델은 성능과 품질 면에서 최고 중에 최고라는 확신을 드릴 제품 "이라며 "갤럭시노트 경험을 울트라에 집약해 파워와 성능 모두에 최고의 혁신을 담았다"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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