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새빗켐이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소재인 'NCM 복합액 생산기지 설립'을 본격화한다.
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기업 새빗켐(대표 박민규)은 26일, 경상북도, 김천시와 함께 이차전지용 전구체 복합액을 포함한 이차전지 리싸이클링 제3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협약식에는 새빗켐 박민규 대표이사를 비롯한 새빗켐 임직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충섭 김천시장 등 주요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청에서 개최됐다.
새빗켐은 이번 투자협약으로 김천1 일반산업단지내 3,800평(12,590.3㎡) 규모로 이차전지용 NCM(니켈, 코발트, 망간) 복합액 등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제3 공장 건립을 본격화한다. 오는 2024년 양산을 본격화한 후에는 단계적 증량을 통해 2026년에는연간 약 6,000톤(전기차 배터리 약 4만대 분량)규모의 전구체를 생산할 수 있는 NCM복합액 전용 생산기지를 확보할 예정이며, 사업진척에 따라 추가적인 설비 확충은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 2001년 법인 설립된 새빗켐은 박민규 대표를 주축으로 친환경 재활용 연구개발에 집중한 결과 업계최고수준의 고순도 정제기술과 고객맞춤형 튜닝기술로 이차전지 배터리 생태계내 선도기업으로 성장했다. 여기에 이번 3공장 건립 본격화로 대규모 NCM 복합액 양산기지 확보에 이어 고도화된 기술로 이차전지용 탄산리튬, 황산구리, 탄산망간까지 등 주요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제품라인업까지 갖춰 나갈 방침이다.
이에 대해 새빗켐 박민규 대표이사는 "제3공장 건립은 고도화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확보에 이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대규모 양산체제 토대마련이라는 점에서 '전구체 순환 경제 선제적 구축'을 의미한다"며 "향후에도 경북 김천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살려 자원순환 체계구축 대표기업이자 폐자원 리사이클링 글로벌기업으로 성장을 가속화해 주주와 성장 결실을 나누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새빗켐은 지난해 8월 코스닥 시장 입성 후 지속적인 기술고도화를 통해 제조원가를 20% 절감하는 산자부 우수재활용인증제품(GR) 인증을 12월에 획득한 바 있으며, 차세대 수산화 리튬 및 탄산리튬 개발에도 주력하는 등 이차전지 밸류 체인내 기술 강소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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