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욱·김만배 침묵 유지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소환조사를 하루 앞두고 열린 대장동 재판에서 관련 피의자들이 출석했으나 말을 아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27일 오전 9시 40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73차 공판에 출석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을 받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01.16 hwang@newspim.com |
유 전 본부장은 "내일 이재명 대표가 검찰에 출석하는데 전할 말 있나"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할 말이 없습니다"고 짧게 답한 뒤 법원으로 들어섰다. 이어 출석한 남욱 변호사도 기자들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앞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도 법원에 출석했다. 김씨는 "내일 이재명 대표 검찰조사 출석하는데 하실 말씀 있나", "최우향, 이한성씨 첫 재판인데 하실 말씀이 있는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한편 이 대표는 28일 오전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조사를 받는다. 검찰은 소환조사에서 이 대표가 대장동 민간개발사업자에게 지분을 약속했는지 여부와 사업 계획을 사전에 알았는지 여부 등에 대해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