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의 작고 아름다운 기적이 남수단 톤즈의 어린이들에게 전해졌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순천기적의도서관 2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개최한 '2022 북적북적 바자회'의 행사 수익금 500만원을 남수단 톤즈 한센인 마을 '이태석 초등학교'에 학용품과 함께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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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북적북적 바자회 수익금 남수단 톤즈 한센인 마을 이태석 초등학교에 전달 [사진=순천시] 2023.01.27 ojg2340@newspim.com |
기부금은 이태석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와 학용품, 체육용품 구입 등에 사용된다.
순천기적의도서관은 2003년 민·관이 협력해 이뤄낸 기적의 정신을 재현하고자 바자회를 열었다. 순천시민과 어린이, 지역서점, 출판사, 도서관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여해 자원순환과 나눔을 실천하는 장을 만들었다.
이태석재단의 이사장이자 영화 '울지마 톤즈'의 구수환 감독은 "이번 선물이 남수단 톤즈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개관 20주년을 맞이해 받기보다 나눔의 주체가 되어 더 어려운 환경에 있는 어린이들의 독서 환경 증진을 돕고 순천 어린이들로 하여금 남을 돕는 기쁨을 알아가게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