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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김정은 한 달째 공개활동 않고 칩거…2월 새 도발 준비하나

기사입력 : 2023년01월31일 07:58

최종수정 : 2025년11월13일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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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소년단 기념촬영 후 공석 등장 않아
내달 8일 군 창건 75주 열병식 준비 한창
함남 마군포에서는 로켓엔진 시험 포착
열병식 연설 통해 새로운 메시지 전할 듯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 달째 공개 활동을 않고 칩거에 들어간 가운데 북한이 2월 들어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하고 미사일 도발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31일 대북 정보당국의 분석을 종합하면 북한군은 평양 외곽 미림비행장에서 3000~5000명 규모의 병력을 동원해 열병식 준비를 진행 중이다.

여기에는 각 군부대의 병력 외에 각종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방사포(다연장로켓) 등 무장장비가 동원된 것으로 대북 첩보위성 등을 통해 파악되고 있다.

또 에어쇼를 위한 미그기와 헬기 등 항공기의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특히 북한이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위시해 간판급 무기들을 선보일 것으로 군 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북한은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주민들을 동원한 열병식 준비도 병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열병식장인 김일성광장에서 군 병력과 장비, 동원된 주민들이 관측되고 있어 행사 준비가 막바지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 21일 위성으로 촬영된 북한의 열병식 준비 모습. 북한군 창건 75주년 기념일인 2.8을 형상화 해 내달 8일 열병식이 열릴 것임을 예고했다. 미국의 대북매체 '38노스'가 22일 공개했다. [사진=38노스] 2023.01.27 yjlee@newspim.com

새로운 미사일 도발 징후도 드러나고 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31일 민간 위성 '플래닛 랩스'의 사진을 분석해 "함남 함주군 마군포 엔진시험장에서 30일 120m 길이로 검게 그을린 흔적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9일 오전 10시 53분 촬영된 사진에선 별다른 변화가 없었지만, 30일 오전 9시 3분 사진에는 엔진시험장 내 시험대 바로 옆 들판이 기다란 나팔 모양으로 검게 그을려 있었다는 것이다.

북한의 이번 시험 정황을 파악안 제임스마틴 비확산센터의 데이비드 슈멀러 선임연구원은 VOA에 "북한이 우주개발(위성) 발사 프로그램에 고체연료를 사용한 적은 없어 이번 시험을 미사일 프로그램용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동해안 지역 흥남항 바로 옆에 자리한 마군포는 북한의 주요 고체연료 시험장이 들어서 있는 장소다.

북한은 앞서 지난해 12월 15일 김정은이 참관한 가운데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140tf(톤포스, 140톤을 밀어올릴 수 있는 추진력)의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의 첫 지상분출시험을 진행했다며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북한은 오는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2011년 12월 사망)의 생일 행사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내부 소식통들은 전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지난 설 명절 이후 코로나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자 지난 25~29일 특별 방역기간을 선포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섰다"면서 "아직은 열병식 행사 등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지만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한 달째 공개 활동을 중단한 채 겨울 휴양을 겸한 장고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은 지난 1일 새해를 맞아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고, 같은 날 소년단 9차 대회 참가 대표들을 만나 기념촬영을 한 뒤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은 "북러 간 무기 밀거래 의혹 등에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를 내는 등 최소한의 대처만 하면서 김정은이 향후 도발행보의 전략을 짜는 것으로 보인다"며 "군창건 열병식에 등장해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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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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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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