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첨단 나노신소재 전문기업 나노브릭이 3일까지 일본 동경에서 개최되는 'TOKYO NANOTECH 2023(동경나노텍 2023)'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대량 양산에 성공한 색가변 필름제품을 선보이며 기능성 디스플레이 소재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동경나노텍은 전세계 최대 나노기술 종합전으로 글로벌 기업, 연구소, 대학 등이 최첨단 나노신기술 및 응용제품을 발표한다. 나노브릭은 지난 2012년 전시회에서 색가변 나노기술로 IT/Electronics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나노테크놀로지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이번 전시전에서는 나노브릭의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전기색가변 필름 '이스킨(E-Skin)'과 자기색가변 필름 '엠스펙트라(M-Spectra)' 제품을 전시했다. 새로운 신소재의 대량 양산 및 품질확보를 위한 10여년의 장기투자가 결실을 맺었다.
특히, 이번 '이스킨' 제품은 자사 특허를 기반으로 고객이 선호하는 어떠한 색상에 대해서도 색조나 패턴을 자유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 컬러 전자종이이다. 기존 제품에서 구현하지 못했던 광채조절 기능도 가능하며 벽지형태의 롤필름 양산에 성공해 대면적 필름이 요구되는 대형가전 및 아트월, 가구 등으로 적용 시장을 확대했다.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에서 색가변 전기자동차가 전시되며 감성외장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업계는 물론 생활가전, 전자제품, 인테리어, 가구 등의 산업계가 나노브릭의 컬러 전자종이 양산 출시를 주목하고 있다.
주재현 나노브릭 대표이사는 "새로운 신소재를 상용화 하기 위해서는 바이오 신약개발처럼 장기간 대규모 투자가 요구되지만, 상용화에 성공한 소재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산업군에 확대 전파되며 활용된다"며 "각고의 노력을 통해 대량 양산화 및 품질 확보된 만큼 이제부터는 다양한 산업분야의 글로벌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본격적으로 매출을 확대해 가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한편 나노브릭은 2019년 최고의 기술평가(AA, AA)를 받으며 기술특례 상장했다. 자사의 독보적 나노플랫폼 기술을 토대로 위변조방지 보안사업, 핵산추출 바이오사업에 이어 기능성 디스플레이 사업으로 적용 사업군을 지속 확대해가고 있다.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