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첫 품목허가…품목허가 국가 11개국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셀플루4가프리필드시린지(이하 스카이셀플루)'에 대해 칠레 공공보건청(Instituto de Salud Publica)으로부터 최종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스카이셀플루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4가 세포배양 방식의 독감 백신이다.
스카이셀플루가 중남미 국가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에 앞서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미얀마, 이란, 싱가포르, 파키스탄, 몽골, 브루나이 등 동남아시아권 국가들에서 스카이셀플루의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스카이셀플루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
SK바이오사이언스는 칠레를 시작으로 중남미권에서 스카이셀플루 허가 국가를 확대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중남미 국가들의 경우 칠레의 품목허가 여부를 자국 품목허가의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칠레 정부는 최근 고령화로 의료비가 증가하자 질 좋은 의약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해외기업의 자국 진출을 장려하고 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올해 생산이 재개될 스카이셀플루는 이미 검증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팬데믹을 거치며 세계에서 주목하는 백신 기업으로 위상이 높아진 만큼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다양한 백신들이 해외에서 이름을 알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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