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위축 거슬러 15만대 판매, 근 60% 성장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비야디의 1월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동기비 58.6% 늘어난 15만 1300대로 중국 전체 전기차 시장의 절반을 차지했다고 중국 증권시보가 1일자로 보도했다. 생산은 15만 4200대로 63.85% 증가했다.
비야디 자동차는 특히 중국 전기차 시장 전체 판매량이 작년에 비해 감소한 것과 달리 작년에 이어 큰폭의 판매 증가세를 실현했다고 증권시보는 전했다.
증권시보에 따르면 2023년 1월 1일~27일 전기차 위주의 중국 친환경 승용차 판매량은 전부 30만 4000대로 작년동기 대비 1% 감소했으며 전월에 비해선 43% 줄어들었다.
비야디는 2023년 초 중국 승용차 시장의 부진 속에서 추세를 거스른 역성장세를 나타냈으며 전기차 시장 전체 판매량의 '반벽강산(半壁江山, 절반)'을 차지했다.
최근 나온 비야디 2022년 예고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한해 전체 영업수입(매출)은 4200억 위안을 돌파했고 이익은 160억 위안~170억 위안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다. 동기대비 이익 증가율은 420%~458%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투자기관들은 비야디의 2023년 판매량을 350만대~400만대로 내다보고 있다. 예상 매출액은 6500억 위안~9000억 위안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연초부터 외국 기관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비야디 주가는 홍콩증시와 선전 증시에서 모두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1일 선전 증시 비야디 주가는 304 위안으로 6.48% 상승했다. 이날 비야디 주식은 홍콩증시에서도 6.12% 오른 260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3.02.02 chk@newspim.com |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