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화재 시설피해 조사 착수...음식물처리설 정상 가동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안동시 풍천면 고재 자원회수시설인 '맑은누리파크' 소각시설 화재로 생활폐기물 반입이 중단되면서 안동, 영주 등 경북 북부권 11개 시군의 생활폐기물처리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경북도가 신속한 복구와 생활쓰레기 처리대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11개 시군 생활폐기물 처리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5일 오전 시설 피해 조사에 들어갔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일부가 소실돼 생활폐기물 반입이 중단된 경북 안동시 풍천면 소재 자원회수시설인 '맑은누리파크'[사진=경북소방본부]2023.02.05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는해당 시설물을 이용하는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군 보유 소각장, 매립장 등 시군별 실정에 맞게 적정 처리해 생활.음식물 쓰레기 수거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화재로 소각시설 폐기물저장고 일부가 불에 타 생활폐기물의 반입은 중단됐다.
다만 화재 피해를 입지 않은 음식물처리시설은 정상 가동 중이다.
맑은누리파크는 하루 390톤의 생활폐기물과 120톤의 음식물류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다.
경북도는 화재원인 조사가 끝나는 대로 맑은누리파크 운영사와 협의해 정확한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신속한 복구계획을 수립,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생활폐기물 처리를 정상화할 계획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운영사인 경북그린에너지센터와 협조해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을 신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시군과 협력해 생활폐기물로 인해 도민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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