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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이상민 탄핵소추 의결서 접수…"전담 TF 구성 검토 중"

기사입력 : 2023년02월09일 18:08

최종수정 : 2023년02월09일 18:08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헌법재판소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심판을 개시했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국무위원의 탄핵 절차가 시작된 가운데 헌재가 180일 내 결론을 낼지 주목된다.

헌재는 9일 탄핵소추 의결서를 접수받고 심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사건번호 '2023헌나1'을 부여했다. 헌재 배당 내규에 따라 무작위 전자배당을 통해 주심 재판관을 지정했으며, 주심 재판관은 원칙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정성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김도읍 법사위원장의 위임을 받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소추 의결서를 제출하고 있다. 2023.02.09 hwang@newspim.com

헌재 재판관 9명 중 6명 이상이 찬성하면 이 장관의 탄핵이 인용된다. 헌법재판소 법에 따라 180일 내 결론을 내야하지만 훈시규정이기 때문에 이를 넘길 가능성도 있다. 

과거 탄핵심판 사례를 살펴보면 노무현 대통령 당시에는 64일, 박근혜 대통령 때는 92일이 걸렸다. 임성근 전 부장판사의 경우 267일 만에 각하 판결이 내려졌다.

헌재 관계자는 "이날 오전 탄핵소추 의결서가 접수됨에 따라 시간이 촉박해 사건의 쟁점과 법리를 검토하는 헌법연구관 중심의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은 아직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헌재는 피청구인인 이 장관에게 접수를 통지하고 답변서 제출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해관계인에 대한 의견서 제출 요청도 10일 발송한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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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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