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면역세포치료제 기업 바이젠셀이 교모세포종 치료제에 대한 식약처 임상시험승인신청을 자진 취하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비임상시험 일부 자료의 보완 요청을 받은 후, 기간내에 자료 제출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바이젠셀은 새로운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한 추가 연구 시간과 비용을 고려하면 더욱 개선된 신규 치료제로 접근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바이젠셀은 고형암 치료제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바이젠셀 관계자는 "CAR-T는 혈액암에서 좋은 연구결과를 보이고 있지만, 고형암에서는 효과를 낸 사례가 드물다"며 "CAR-T 치료제의 실패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고형암을 타깃으로 하여 향후 개최되는 글로벌 학회에서 후속적인 연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는 "치열해진 면역항암제 개발 시장에서 자원과 시간을 효율적으로 분배하고 투자하기 위해 자진 철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사진=바이젠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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