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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탄핵' 주심, 尹과 서울대 동기 이종석 재판관

기사입력 : 2023년02월13일 14:08

최종수정 : 2023년02월13일 14:08

무작위 전자배당…보수 성향 분류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이종석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심판의 주심 재판관으로 지정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국회가 지난 9일 제출한 이 장관의 탄핵소출의결서를 접수하고 이 재판관을 주심 재판관으로 지정해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종석 헌법재판관이 지난해 4월 11일 오후 낙태죄 처벌 위헌 여부를 밝히 재판이 열린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심판정에 입정해 있다. 2019.04.11 leehs@newspim.com

다만 헌재는 내규에 따라 무작위 전자배당으로 주심 재판관을 지정하며 비공개 원칙에 따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 재판관은 사법연수원 15기 출신으로 1989년 인천지방법원에서 판사생활을 시작했다. 대구지법과 수원지법, 서울중앙지법, 대전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며 재판 경험을 두루 쌓았다. 수원지방법원장과 서울고등법원 수석 부장판사를 지냈으며 법원행정처 사법정책담당관으로 재직했다.

법원 내부에서는 법리와 원칙에 충실한 재판을 한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헌재 내부에서는 보수 성향으로 분류된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 서울대 법학과 79학번 동기이기도 하다.

이 재판관은 재판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사건을 논의하는 평의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변론 절차 이후 재판관 9명 중 6명 이상이 찬성하면 이 장관의 탄핵은 인용된다.

헌법재판소법에 따라 헌재는 탄핵소추의결서 접수 이후 180일 내 탄핵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훈시규정이기 때문에 이를 넘길 수도 있으나, 국정 운영 차질 등을 고려해 시일 내 선고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헌재는 사건 심리에 집중하기 위해 사건의 쟁점과 법리 검토를 담당할 태스크포스(TF) 구성을 검토 중이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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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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