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가 특별자치시도의 위상을 높이고 국정과제 추진과 재정자율성 확대 등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에 나선다.
도는 21일 제주도청 환경마루에서 세종, 강원, 전북 등 특별자치시·도 간 상생협력 협약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회 제1차 회의와 위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도청. 2023.02.21 mmspress@newspim.com |
이번 실무협의회는 특별자치시·도 추진 담당 팀장과 담당자 등 총 8명으로 구성됐으며, 특별자치시·도 간 연대·협력해 나가야 할 정책과제에 대해 논의한다.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워크숍에서는 첫날인 21일에는 제주특별자치도 학습경험과 특별자치시·도 상생협력의 의의에 대해 제주대학교 민기 교수의 특강을 시작으로 특별자치시·도 위상 제고의 국정과제 추진 협력, 재정자율성 확대 등 협력내용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둘째 날인 22일에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자치경찰단 등 특별자치도 성과 관련 현장방문을 할 예정이다.
다음 실무협의회 회의는 4월 세종에 이어 강원, 전북 순으로 총 4차례 진행되며, 실무협의회 회의를 통해 협력 범위와 내용 등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조율하게 된다.
특별자치시·도 상생협력 협약식은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17주년을 맞아 7월 3일 국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협약 후에는 정부, 정부위원회, 학계, 언론이 참여한 가운데 '지방시대 선도를 위한 특별지방정부 협력'을 주제로 특별자치분권 정책포럼이 개최된다.
앞으로 특별자치시·도는 긴밀한 소통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고도의 자치권을 기반으로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국회 대응 등 상생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연대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강민철 제주도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은 "제주가 특별자치시·도의 맏형으로 16년간 지방분권의 선도모델 역할을 수행해온 만큼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특별지방정부로서의 제주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도민주권 강화와 지역균형 성장을 넘어 진정한 지방시대 실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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