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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대표 후보들, '尹대통령 뿌리' 충청권서 한목소리로 "총선 승리" 약속

기사입력 : 2023년02월21일 18:02

최종수정 : 2023년02월21일 18:03

황교안 "金, 권력형 토건비리...되면 총선 필패"
안철수 "태영호·최재형 받든 당"...'포용정신' 강조
천하람 "민노총·간호법 제정...적극 검토해야"
김기현 "尹정부와 긴밀 소통...지역 과제 약속"

[대전=뉴스핌] 윤채영 기자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들은 21일 충청권(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공통으로 '내년 총선 승리'를 약속했다.

황교안 당대표 후보는 이날 대전 동구 대전대학교 맥센터에서 열린 제3차 합동연설회에서 첫 주자로 나서 "충북 청주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고, 충남 홍성에서도 행정 일을 했다"며 충청권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대전=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안철수, 천하람,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1일 오후 대전 동구 대전대학교 맥센터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 - 제3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2.21 leehs@newspim.com

황 후보는 "정통 보수의 재건, 30년 자유민주정권, 당원 중심 정당, 총선 승리와 윤석열 대통령의 수호"를 약속하며 "10만명의 인재를 양성하는데 함께 하지 않겠느냐"고 호소했다.

황 후보는 이자리에서 '청년' 문제를 언급하며 "시범 창업 배틀을 만들고, 청년청을 설치하겠다. 청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MBN TV토론회에 이어 이날도 김기현 후보의 '울산 KTX 부동산 의혹'에 대해 지적했다. 황 후보는 "김기현 후보는 권력형 토건비리가 심각하다. 멀쩡한 도로를 김 후보 소유 땅으로 바꿔서 막대한 이윤이 생겼다"며 "국민 정서상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이대로 당대표가 되면 내년 총선은 필패"라고 말했다.

안철수 당대표 후보는 "첫 직장이 천안에 있는 단국대였다. 안랩 창업 후 다시 돌아온 대학도 대전 카이스트였다"며 충청권과의 인연으로 운을 뗐다.

안 후보는 포용정신을 강조하며 "(국민의힘은) 북한의 외교관 출신 태영호 의원을 받아들였고, 문재인 정권에서 임명됐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받아들였다"며 "이분들을 받아들인 결과 민주당과 잘 싸우게 됐고 마침내 정권교체를 이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에게 절박한 총선 승리를 한 다음 당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씀드린다. 총선 압승으로 안정적 다수 의석을 만들면 그땐 관리형 당대표를 자임할 수 있는 김기현 후보도 좋다"며 본인이 당대표가 돼야 함을 호소했다.

[대전=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안철수, 천하람,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1일 오후 대전 동구 대전대학교 맥센터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 - 제3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2.21 leehs@newspim.com

천하람 당대표 후보는 '민주노총'과 '간호법 제정'을 언급하며 본인의 가치관 전달에 집중했다. 

천 후보는 "민주노총(민노총)이 정의롭지 않다고 일하는 사람 권리마저 부당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 국민의힘이 맞서야 할 대상은 버리지 못한 우리의 관성이다. 이념보단 시대정신을 따르고 여야의 균형 절묘하게 잡는 충청이 그렇듯 국민들께선 이분법에 갇혀 있지 않다"고 했다.

이어 "천하람이 이끄는 집권여당 국민의힘을 제1노조와 제2노조로부터 소외된 노동자들을 위한 제3노조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기업 정규직 노동자와 다르게 안정성이 떨어지는 비정규직 노동자는 더 높은 임금 받는게 오히려 공정하다. 이미 선진국에서 시행하는 제도들을 국민의힘에서도 적극 검토할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간호법 제정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사항"이라며 "실천할 수 없다면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어떻게 극복해 나갈건지 약속할 때 만큼 노력을 들여 설명해야 한다. 그것이 저의 총선 승리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김기현 당대표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은 충청의 아들로 충청은 대통령을 만들어주신 일등공신이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향해 돌직구처럼 직진하겠다"며 포문을 열었다.

김 후보는 '화합 정치'를 강조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손잡고 긴밀하게 소통하며 개혁과제와 민생문제를 해결해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수호해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압승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자신을 향한 '울산 KTX 부동산 의혹'에 대해 "가짜뉴스라는데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청주국제공공항 활주로, 시설개선, 호남서 확장 지하화, 방위사업청 이전 관련된 방산 혁신 클로스터, 세종 국회세종의사당 등 제가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충청의 지역 과제 해결을 약속했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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