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예산 1.5조 상반기 집중 투입
최대 362.5조 규모 무역금융 지원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주력 산업에 대한 100조원 규모의 올해 투자계획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양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수출투자책임관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2023.02.16 hwang@newspim.com |
이 장관은 "지난 2월 우리나라 무역적자가 1월과 비교해 절반 이하인 53억 달러로 감소했다"면서도 "최근의 경제 여건이 대외적으로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고금리 기조, 대내적으로 대규모 에너지 수입 지속, 노사관계 불안 요소, 국가전략기술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 상향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지연 등으로 인해 녹록지 않은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모든 부처가 위기의식을 갖고 지난달 23일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확정한 올해 수출목표 6850억달러를 반드시 달성하기 위해 모든 부처가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올해 정부 수출지원 예산 1조5000억원 상반기 집중 투입, 최대 362조5000억원 규모의 무역금융 지원, 중동 정상경제외교 성과 조기 가시화를 위한 협력 프로젝트 밀착 지원 등 수출 확대를 총력 지원할 것"이라며 "주력산업에 대한 100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양 장관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각 부처 수출투자책임관들에게 부처별 수출선봉 책임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부처별 수출목표치 이행 상황을 지속 점검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찾고 더 나아가 수출목표가 상향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달라"며 "스마트팜, 에듀테크 등과 같이 새로운 수출유망품목을 발굴하기 위해 업계, 관련 협회 등과 긴밀한 소통과 협업 관계를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이어 "부처별 장・차관 이하 모든 간부들이 현장 중심의 정책행보를 강화해 수출투자현장의 애로 발굴과 해소에 힘써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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