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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뮨 대박' 일동후디스, 상반기 중 이너뷰티·남성건강 브랜드 출격

기사입력 : 2023년03월02일 17:25

최종수정 : 2023년03월02일 17:25

이너뷰티 등 상반기 하이뮨 후속작 줄줄이 출격 채비
남성건강 특화 브랜드·동물영양제 사업도 도전
하이뮨 대박에...지난해 연매출 3000억원 전망도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단백질 브랜드 '하이뮨'을 앞세워 고속 성장한 일동후디스가 새 먹거리 찾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 상반기 중 이너뷰티, 남성건강, 반려동물 식품 등 그간 준비한 신사업을 줄줄이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핵심사업이었던 '분유'카테고리를 벗어난 신사업들이 '제2의 하이뮨'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일동후디스는 올해 상반기 중 이너뷰티 브랜드를 새로 론칭한다. 뷰티, 다이어트를 비롯해 여성 건강에 특화된 건강기능식품이다. 이와 함께 남성건강에 특화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도 함께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일동후디스의 이너뷰티·남성건강 건기식 브랜드는 각각 지난 2년여간 연구·개발을 진행, 기능성 소재 발굴에 초점을 맞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하이뮨' 브랜드를 통해 선보인 건강기능식품과는 소재, 컨셉 등에서 차별화했다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2023.03.02 romeok@newspim.com

일동후디스는 단백질 RTD(Ready to Drink)음료와 단백질 바 등 지난 2020년 선보여 대박을 낸 단백질식품 브랜드 '하이뮨' 라인업 확대도 준비하고 있다. 단백질 음료 '하이뮨 액티브' 라인업을 올 상반기 중 확대하고 추후 단백질 바 등 바형 제품군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반려동물 영양제 사업에도 도전한다. 지난 1월 특허청에 반려동물 브랜드인 '후디스펫' 상표를 출원한 일동후디스는 반려동물용 비타민, 단백질 등 반려동물 맞춤형 영양제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제품화 마무리단계에 돌입했으며 조만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세포배양은 동물 생체로부터 분리한 세포를 증식 및 분화시키는 기술이다. 일동후디스는 세포배양 핵심 소재·장비와 연관된 산업을 함께 연구 개발하고 식품으로 확대 방안을 모색, 대체식품을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관련해 매일유업의 경우 SK, 미국의 대체유(乳)업체인 퍼펙트데이와 손잡고 세포배양 기술을 적용한 대체유제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동후디스의 이같은 행보는 '제2의 하이뮨'을 찾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과거 분유·이유식 회사로 통했던 일동후디스는 저출산 직격탄을 맞아 22017년부터 2019년까지 각각 48억, 119억, 27억원의 적자를 내며 하락세를 걸었다.

내리막길을 걷던 일동후디스를 기사회생시킨 제품은 2020년 2월 출시한 성인용 단백질 식품 '하이뮨'이다. 하이뮨은 출시 이후 큰 인기를 얻으며 대표 브랜드로 자라잡았다. 하이뮨 출시 첫해인 2020년 일동후디스는 영업이익 69억원을 내며 흑자전환했으며 이듬해 2021년 영업이익 110억원을 내며 고속 성장했다.

[사진= 일동후디스]

지난해에는 하이뮨 매출만 1650억원을 기록했다. 당초 하이뮨 매출 목표치로 잡았던 1500억원을 10%가량 초과달성한 것이다. 기존 핵심사업이었던 '분유' 없이도 일동후디스의 기존 실적을 뛰어넘은 셈이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2021년의 두 배 수준인 3000억원 달성도 기대되고 있다. 올해는 단백질 RTD음료 부분을 강화, 하이뮨 매출액 목표로 1800억원을 제시했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일반적인 건기식 소재로는 시장에서 성공하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 새로 준비하는 여성·남성건강 브랜드에는 좀 더 특화된 소재를 개발해 적용했다"며 "저출산 타격을 벗기 위해 구상해온 사업들을 하이뮨 다음 야심작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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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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