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정책

속보

더보기

[2023 양회] D-1, 성장률 5% 이상·재정적자율 3% 제시할 것

기사입력 : 2023년03월03일 13:40

최종수정 : 2023년03월06일 11:33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연중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막을 올린다. 4일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가 먼저 열린 뒤 다음날인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개막해 약 2주간 진행되며 올해의 국정운영 기조를 확정짓는다.

양회 기간 가장 이목을 끄는 것은 경제성장률(GDP) 목표치다. 특히 올해는 지난 3년간의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이 폐기된 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의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중국 중앙 지도부가 어느 정도의 목표치를 제시할 지에 대한 관심이 크다.

다수 기관은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 이상'으로 설정할 것으로 전망한다. 2일 중국 매체 제몐(界面)은 다수의 전문가들이 올해 GDP 목표치가 5~5.5% 구간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전했다.

웨카이(粵開)증권 뤄즈헝(羅誌恒) 이코노미스트는 "올해는 경제가 정상 궤도를 회복하는 해가 될 것이고, 안정적 성장의 위치가 더욱 격상될 것"이라며 "'전저후고(前低後高·후반기로 갈수록 성장률이 높아지는 것)'의 흐름을 보이면서 올해 성장률 목표치는 5% 내외로 설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UBS의 왕타오(汪濤) 아시아연구 책임자 겸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 역시 올해 성장률 목표치로 '5% 내외'를 점쳤다. 지난 말 열린 최고위급 경제 회의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안정적 성장이 올해 거시 정책의 첫 번째 임무로 지목됐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외부 압력과 내부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올해 정부는 비교적 온당한 목표치를 설정하면서 동시에 경제의 초과 성장에도 공간을 확보하고자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화타이(華泰)증권은 경제성장률 목표치가 5~5.5%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안정적 성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가운데 각 지방정부들이 4~9.5% 사이의 목표치를 제시했다면서 가중평균치가 5.6%라고 설명했다.

중국 씽크탱크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의 쉬톈천(徐天辰)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기저효과와 연초 나타났던 강한 성장세, 소비 회복, 부동산이 미친 악영향이 축소하는 가운데 정책적 노력이 더해지며 상당한 성장을 실현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해외 기관의 예측치도 비슷하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제로 코로나 해제로 소비 및 경제 활동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다면서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4.1%에서 5%로 상향 조장했다. 골드만삭스는 5.5%, 국제통화기급(IMF)는 5.2%를 제시했다.

재정적자율은 3%로 상향 조정되거나 3%를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부동산과 소비 등 내수 경기 부양을 위해 정부의 재정적자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왕타오는 "올해 일반 공공예산 적자율이 GDP 대비 3%를 초과하고, 지방정부 특별 채권 발행 규모가 4조 위안(약 754조 760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정책성 은행을 통해 인프라 투자에 신용대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지난해 6000억 위안 규모에 더해 또 한 번 인프라 투자 전용 기금을 조성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올해 양회는 시진핑(習近平) 3기 행정부가 공식 출범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정협 주석, 국무원 총리와 부총리, 각 부처 부장(장관) 등 기관별 수뇌부 인선이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국가주석의 뒤를 이어 '서열 2위'로 꼽히는 총리에는 리창(李强) 상무위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커창 총리는 이번 전인대 개막식에서 정부공작보고를 한 뒤 은퇴한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