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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3월 물가 상승률 4.5% 이하…금리인하 논의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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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
"물가 2% 수렴 확신 때 금리 인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월 4.5% 아래로 떨어지고 연말에는 3% 초반까지 내려온다고 전망했다. 다만 물가 상승률 둔화에도 기준금리 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이창용 총재는 7일 오전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1년 반 동안 기준금리를 3%포인트 올렸고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점검할 때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물가 상승률 변수로 국제유가와 국내 공공요금 인상을 꼽았다. 이 총재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70~80달러대를 보이나 중국 경제 개방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90~100달러 이상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며 "공공요금 조정 문제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물가 상승률이 한은이 목표로 하는 2%로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 때 기준금리 인하를 논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기준금리 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라며 "연말 물가가 3%대로 수렴하는 것을 볼 때까지는 기준금리 동결 또는 유지냐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7일 오전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2023.03.07 photo@newspim.com

지난달 기준금리 동결 결정 이후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요인으로는 미국 금리 인상 기대 변화를 꼽았다. 한국과 미국 간 금리 격차만으로 원/달러 환율 변동을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 동결보다는 미국 금리 기대가 급격히 변해서 전세계적인 강달러 현상으로 환율이 올랐다"며 "해외 요인이 환율에 더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은행 과점 체제 개선과 관련해서는 대출 구조 개선도 필요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총재는 "은행 과점 체제에서 생기는 부작용을 막는 방향으로 가는 게 당연하다"면서도 "국내 은행 대출 대부분이 변동금리라서 다른 나라보다 두드러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총재는 "20~30년짜리 부동산 대출을 고정금리로 내주려면 은행이 자기 위험 관리를 해야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국채 20~30년짜리 선물 시장 등이 없어서 은행이 헷지할 방법이 없다"며 "은행으로 하여금 구조적 문제를 바꿀 수 있는 구조개선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이 총재는 과도하게 빚을 내 집을 사려는 젊은 층에게도 조언했다. 이 총재는 "부동산이 재테크 수단으로 여겨지는데 고령화를 고려하면 과거 트렌드가 미래에 계속될지를 고민해야 한다"며 "이자율을 고려하면 젊은 층이 자기 능력에 맞게 신중하게 자산을 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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