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건설업계가 윤석열 정부의 타워크레인 조종사 노조에 대한 강경대응에 함께 동참기로 했다.
9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타워크레인 조종사가 필요한 현장과 구직을 희망하는 조종사를 서로 연결하기 위해 '타워크레인 조종사 인력 풀(Pool)' 신청을 받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사진은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의 티워크레인 모습. pangbin@newspim.com |
인력풀은 대한건설협회에서 접수·관리한다. 국토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월례비 수수 등으로 타워크레인 조종사가 면허정지 처분돼 대체 인력이 필요한 현장이나 건설노조 소속 조종사의 52시간 근무제와 준법운행 등의 태업 영향으로 공사 기간이 촉박한 현장 등에 타워크레인 조종사를 연결할 예정이다.
인력풀은 타워크레인 조종사 자격을 보유한 누구나 협회 홈페이지에서 접속해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부당행위 및 태업은 공사 기간 지연과 공사비 증가로 직결되고 이는 곧 분양가에 반영돼 국민에게 피해가 전가되는 심각한 문제"라며 "인력풀 구축을 통해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부당행위 근절을 위한 강한 정부의 의지에 적극 동참하고, 잘못된 관행을 벗어나 정당하게 근무하려는 조종사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