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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에게 더 가까이"...LG U+, 연내 새로운 디지털 브랜드 출시

기사입력 : 2023년03월17일 10:57

최종수정 : 2023년03월17일 10:57

17일 용산 사옥서 제27기 정기주총 개최
여명희 CFO·CRO 사내이사 선임...첫 여성 사내이사
성과급 논란엔 "죄송하다" 사과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LG유플러스가 올해 상반기 고객이 직접 상품을 설계하고 가입 변경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디지털 브랜드를 출시한다. 또 키즈 서비스 부문도 강화, 부모를 위한 서비스뿐 아니라 키즈 상품을 연계한 키즈 커머스로의 확장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첫 여성 사내이사 여명희 선임...새 브랜드 출시 발표도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제27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17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제2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변경 승인,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에 대한 의결이 진행됐다.

우선 2022년 영업수익 13조 9060억원, 영업이익 1조 813억원, 당기순이익 6626억원의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또한 보통주 1주당 400원의 기말 배당금을 현금 배당하기로 확정했다. LG유플러스의 주당 배당금은 중간 배당금 250원을 포함해 총 650원으로 전년 550원 대비 18.18% 증가했다.

정관에는 마이데이터 사업 본격화를 위해 사업 목적으로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른 본인신용정보관리업 및 그 겸영업무·복수업무"를 추가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사업 목적 추가를 계기로 데이터 분석 및 고도화 역량을 접목해 데이터 기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 미래 성장 비전인 'U+ 3.0'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여명희 CFO·CRO(전무)는 LG유플러스에서 회계담당, 경영기획담당을 거치며 회계·재무·경영 등 역량을 인정받아 올해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통해 CFO·CRO로 발탁됐다.

또 이번 주총에서 윤성수 고려대학교 교수와 엄윤미 도서문화재단씨앗 등기이사 2인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윤성수 교수와 엄윤미 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도 함께 맡는다.

윤성수 고려대학교 교수는 UCLA경영대학원 교수, 회계기준위원회 비상임위원 등의 경력을 지닌 회계·재무 전문가다. 엄윤미 도서문화재단씨앗 이사는 맥킨지컨설팅 매니저, 카카오임팩트 이사, 아산나눔재단 등기 이사 등 경험으로 갖춘 ESG 관련 전문성을 기반으로 LG유플러스의 지속 가능한 경영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항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이날 주총 현장서 "플랫폼 사업의 핵심은 고객과 만나는 접점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통신·라이프 플랫폼에선 올해 상반기 고객이 직접 상품을 설계하고 가입 변경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디지털 브랜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상의 기록을 통해 틈새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새로운 서비스가 곧 런칭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키즈 플랫폼에선 아이의 발달 수준에 대한 정교한 진단을 통해 부모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육아에 필요한 키즈 상품을 연계해 키즈 커머스로의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의 서비스를 플랫폼으로 키워 고객들이 오랫동안 머물게 하고 그로부터 나오는 데이터가 새로운 서비스와 사업을 연결하는 구조를 구체화해나간다는 복안이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해 9월 간담회를 열고 "과거 텔레콤·데이콤·파워콤이 각각 유무선 사업을 전개하던 시기를 '1.0', 3사 합병 후 롱텀에볼루션(LTE)과 5세대이동통신(5G)을 기반으로 통신사 선도 이미지를 구축하고 한단계 도약한 시기를 '2.0'으로 볼 수 있다"며 "이제 전통적인 통신 사업영역을 넘어 데이터와 기술기반으로 고객 중심 플랫폼과 서비스를 만들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U+3.0'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성과급 논란엔 "성과에 대한 평가는 여러 각도...죄송하다" 사과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17일 용산 LG유플러스 사옥서 개최된 주주총회 현장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3.03.17 catchmin@newspim.com

황현식 대표는 주총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개인정보 유출과 인터넷 장애 사고 건과 관련해선 "내부적으로 설치하기로 했던 위원회나 주요 인물들에 대한 인선 작업들을 하고 있다"며 "보안에 대한 진단과 투자 계획 등을 수립하는 안건을 진행하고 있고 관련해서 주기적으로 진행사항을 외부에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 최근 성과급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선 "성과에 대한 평가는 여러 각도에서 봐야 하는데 전년 대비 성과를 중심으로 보면 성과급이 작다고 볼 수 있는 것 같다"며 "열심히 일한 직원들께는 죄송스럽게 생각하지만 작년 초에 정했던 원칙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긴 1조813억원을 기록했음에도 직원들의 성과급은 기본급의 450% 수준이던 전년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해 직원들의 반발을 산 바 있다. LG유플러스의 이번 성과급은 250% 수준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자사의 목표 대비나 경쟁사 대비 성과에서 자사가 낮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발생한 것 같다"고 부연했다.

또 그는 정부가 밝힌 통신 3사의 알뜰폰 시장 점유율 규제 방침에 대해선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답했다.

황 대표는 주총 현장서 "사소해 보이는 영역과 세밀한 부분까지 고객 관점에서 심도 있게 고민하고 이를 혁신해 나가는 자세를 바탕으로 2023년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주주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올해 주총에 주주의 권리 제고와 소통 확대를 위해 온라인·모바일 실시간 중계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번 실시간 중계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주주들의 사전 접수와 질문을 받고 실제 주총 현장에서 이를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catch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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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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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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