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만의 셔틀외교 재개..文정부, 노력없었다"
"野, 죽창가·반일 선동했던 분들...대안 없어"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간 정상회담에 대해 "강제 징용 배상안 문제가 최대의 갈등, 걸림돌이었는데 일단 봉합을 했다"며 "미래 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나아가는 첫 발을 디뎠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12년 만에 정상 간 셔틀외교가 재개됐다. 지난 문제인 정부에서는 어떤 해결의 노력을 한 게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에 도전하는 윤상현 의원. 2023.02.01 leehs@newspim.com |
윤 의원은 주요 성과로 "한일 간 여러 외교 문제, 북핵 미사일 문제, 경제 문제 그리고 한일 간 지소미아가 계속 유예돼 있었는데 이것을 완전히 정상화 시켰다"며 "한일 간 국방·외교 국장급 대화나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차원의 한일 간 경제안보대화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야당 측의 '일본의 군사대국화에 정당성 부여'라는 지적에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고도화하는 시점에는 필수불가결하다"며 "일본은 군사정찰위성이 7대가 돌아가는데, 우리는 하나도 없다"고 받아쳤다.
이어 "북한이 미사일을 쐈을 때 항적 같은 것을 밝혀내려면 일본 측의 도움이 절대적"이라며 "일본 측의 미사일 낙하에 따른 기술 정보도 제공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과거사 정리에 대해 "김대중·오부치 선언에서 일본이 한국 신민 지배에 있어 다대한 고통, 손해한 것에 대한 역사적 진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 사죄를 하겠다고 했다"며 "기시다 총리가 역대 내각 입장을 계승하겠다고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측의 사과가 없는 굴종 외교라고 비판하는 민주당을 향해선 "맨날 죽창가, 반일 선동했던 분들"이라며 "스스로 대안을 가져오고 제시한 게 아무것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또한 "계속해서 강제징용 피해자분들이 운명을 달리하시는데 해법을 내지 않고 굴종 외교·외교참사다(라고 하는) 민주당이야 말로 반성해야 할 분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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