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부회장 "NFC 단말기 보건 위해서도 필요"
직관적 구별이 가능하도록 카드 디자인 개선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까지 아메리카익스프레스(아멕스)를 애플페이 서비스에 연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태영 부회장은 23일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아멕스는 아무리 늦어도 상반기 중에는 연동이 될 예정이고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멕스는 현대의 새로운 파트너여서 동시에 시작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사진=현대카드] 2022.04.08 204mkh@newspim.com |
지난 21일 현대카드는 애플과 협업한 간편결제서비스 애플페이를 국내에 출시했다. 현대카드는 현대카드에서 발행한 비자·마스터카드, 국내 전용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를 통해 애플페이를 바로 사용할 수 있으나 아멕스 카드는 지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카드는 오는 5월부터 아멕스 센츄리온 카드를 단독으로 발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 부회장은 애플페이 서비스 개시 첫날 발생한 결제 오류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정 부회장은 "비자 본사의 적극적인 작업으로 애플페이 등록의 정체는 해소됐다"며 "출시 전 준비했음에도 이런 병목 현상이 발생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NFC 단말기 확대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정 부회장은 "애플페이 초기 반응을 본 많은 가맹점들이 적극적으로 고려 중이고, 비접촉 NFC 단말기는 보건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애플페이 디자인은 애플스러움, 화면에서의 UX 등을 고려해 되도록 간결화했다"며 "다만 복수의 카드 등록자들을 위해 직관적 구별이 가능하도록 개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레드, 그린, 핑크 등은 디자인이 아닌 고유색상이 뚜렷한 카드여서 그대로 표시했고, 현대카드 디자인 반영에 대한 의견도 경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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