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1년 일자리행정통계 발표
대기업 8107만원·중소기업 4215만원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2021년 임근근로자의 평균대출이 5000만원을 넘어섰다. 1년새 340만원이 늘었고, 3년만에 1000만원 이상 증가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 간 평균대출액은 4000만원 가까이 차이났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 현황에 따르면, 2021년 12월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5202만원으로 전년보다 7.0%(340만원) 증가했다. 연체율(대출잔액 기준, 이하 동일)은 0.41%로 전년보다 0.09%p 낮아졌다.
2021년 임금근로자 부채 [자료=통계청] 2023.03.28 jsh@newspim.com |
성별로보면 남자 근로자 평균대출은 6449만원으로 여자(3708만원)의 1.74배에 달했다. 연체율은 남자 0.47%, 여자는 0.30%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 근로자의 평균대출이 7638만원으로 가장 높고, 30대(7168만원), 50대(6057만원), 60대(3800만원) 순이다. 전년 대비 평균대출 증가율은 29세 이하(15.4%)에서 가장 높았다. 연체율은 60대(0.69%), 70세 이상(0.57%), 50대(0.55%) 순이다.
주택유형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아파트(6366만원) 거주자의 평균대출이 가장 많고, 단독주택(3045만원) 거주자 평균대출이 가장 적었다. 연체율은 단독주택(1.09%)이 높고, 아파트(0.22%)가 낮았다.
소득구간별로는 소득 30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이 2496만원, 1억원 이상은 1억7237만원으로 소득격차에 따른 대출액에 큰 차이를 보였다. 연체율은 소득 3000만원 미만 1.06%, 1억원 이상은 0.05%이다.
대출잔액별로는 대출잔액 3000만원 미만 근로자의 평균대출은 비은행 비중이 높고, 3000만원 이상은 은행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연체율은 대출잔액 1000만원 미만(3.27%)에서 높고, 2~3억원(0.14%)에서 낮았다.
2021년 임금근로자 부채 [자료=통계청] 2023.03.28 jsh@newspim.com |
대출건수별로는 3건 이상 대출을 보유한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이 1억3373만원, 1건을 보유한 경우는 5635만원으로 나타났다. 연체율은 3건 이상 대출을 보유한 경우 0.54%, 1건은 0.24%이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에 종사하는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이 8107만원, 중소기업 종사자는 4215만원이다. 연체율은 대기업 종사자 0.21%, 중소기업은 0.68%다.
산업별로는 금융·보험업 근로자의 평균대출이 1억124만원으로 가장 높고, 숙박·음식점업(2102만원)이 가장 낮았다. 연체율은 건설업(0.99%)이 높고, 교육 서비스업(0.12%)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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