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기 위원장 "교육자유특구·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총괄하는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4일 어진동 KT&G 세종타워에서 현판식을 열었다.
이날 현판식은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최민호 세종시장을 비롯해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세종시대 출범식 모습.[사진=세종시] 2023.04.04 goongeen@newspim.com |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이전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방시대위원회의 세종 설치를 약속한데 따른 것으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세종으로 이전했다.
위원회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세종시대 개막으로 균형발전의 새로운 구심점이 마련되고 지방시대 완성을 위한 다양한 지역 균형발전정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지역공약과제인 국립 중입자가속기연구센터와 충청권 광역교통망 구축 및 글로벌 청년 창업빌리지 조성 등의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기회발전특구와 교육자유특구 등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우 위원장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세종시 이전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목표 중 하나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만들기 위한 구심점이 마련됐다"며 "교육발전특구와 기획발전특구를 역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이에 발맞춰 교육 수요자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한 교육자유특구를 시범적으로 유치하고 다수의 정부기관이 위치한 지역 특성을 살려 사이버보안 산업 중심의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서둘러 미래전략수도이자 지방시대 완성을 위한 선도도시로 발돋움을 준비한다는 구상이다.
최민호 시장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세종시대 개막으로 많은 국민들이 염원했던 지방시대가 활짝 열리길 기대한다"며 "세종시도 지방시대 완성을 선도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의 상호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 주도의 지방시대를 구현하기 위해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 중이다. 이 법이 제정되면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기존 자치분권위원회와 통합해 지방시대위원회로 새롭게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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