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가 어르신의 이동권 보장과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사업'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첫날인 지난 3일 지역 내 농·축협 37개 지점에서 총 1123명의 어르신이 교통카드 발급을 신청하며 어르신들의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 어르신이 무상교통카드를 신청하고 있는 모습[사진=안성시] 2023.04.06 lsg0025@newspim.com |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사업은 지역 내 만65세 이상의 어르신들에게 시내버스 이용 요금을 월80회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안성 관내에서 시내버스를 탑승한 경우, 관내는 물론 관외에서 하차한 경우도 이용요금이 지원된다.
다만 광역버스 등 시내버스가 아닌 경우 지원이 되지 않으며, 시내버스라도 관외에서 탑승한 경우에는 지원이 되지 않는다.
신청은 혼잡 및 방역 문제가 우려됨에 따라 오는 21일까지 3주간은 출생 연도에 따라 신청이 가능하며, 24일부터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1939년 이전 출생자는 언제든지 방문 신청이 가능하며 발급받은 무상교통카드는 카드 발급 시 자동충전을 신청하거나 편의점 또는 농협 자동화기기(ATM기)에서 자비로 충전해 이용이 가능하다.
김보라 시장은 "누구나 경제적 부담 없이 대중교통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 무상교통 지원사업의 지원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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