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장애를 극복하고 모범적인 생활을 실천한 장애인으로 강유민 제주도 지체장애인협회 서귀포시지회장이 장한장애인대상에 선정됐다.
제주도는 매년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기념해 장애를 극복하고 모범적으로 생활하는 장애인과 장애인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한 개인·단체에게 시상하고 있다.
도는 지난 2월 1일부터 28일간 공모를 통해 추천받아 장한장애인대상에 강유민 씨를 선정하고, 장애인어버이대상에 이금희 씨, 장애인도우미대상에 한효심 씨, 장애인복지특별상 고정선 씨를 각각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2023년 장한장애인대상을 수상한 강유민 제주도 지체장애인협회 서귀포시지회장.[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3.04.10 mmspress@newspim.com |
이날 장한장애인대상으로 선정된 강유민(71세, 남)씨는 제주도 지체장애인협회 서귀포시지회장을 역임하면서 장애인 단체 조직 활성화 및 장애인복지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애인어버이대상에는 지적 중증 장애 자녀가 가수의 꿈을 키우도록 40여 년 세월을 사랑과 지극 정성으로 헌신한 이금희(63세, 여)씨가 수상했다.
장애인도우미대상 개인에는 한효심(55세, 여)씨가 선정됐다.
한효심 씨는 스포츠 종목에서 소외받는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댄스스포츠 연맹을 창립하는 데 공헌하고, 장애인 우수선수 발굴과 육성에 힘써 세계 댄스스포츠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데 일조했다.
장애인복지특별상을 수상한 고정선(56세, 여)씨는 제주 장애인연맹(DPI) 회원으로서 장애 인식 개선과 인권증진을 위한 활동에 적극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제주도 수영대표로 참가해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상하는 등 제주도의 위상을 높이고 장애인 체육의 인식을 개선하는데 기여했다.
강인철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가 행복한 제주로 나아가기 위해 제주도정은 장애인 복지 증진과 인권보호에 모든 노력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장애인의 날 기념식은 오는 20일 오전 11시 제주혼디누림터에서 개최된다.
기념식에는 장애인대상, 장애인복지유공자 시상과 함께 마술공연, 댄스, 버스킹과 보장구 수리, 장애인생산품·예술품 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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