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최근 은행 시스템의 압력을 고려해 글로벌 경제의 하방 리스크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력하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6개월 동안 완화되었다고 평가했다.
청문회서 발언 중인 재닛 옐런 재무장관 [사진=블룸버그] 2023.03.23 kwonjiun@newspim.com |
이번 주 10일부터 개최된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 총회에 참석한 옐런 재무는 11일(현지시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가 지난해 가을 예상한 것보다 나은 상황이며, 공급망 차질이 해소되고 에너지와 식품 물가도 안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 따른 혼란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은행 시스템은 충분한 자본과 유동성 포지션으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금융 시스템도 지난 금융 위기 이후 도입된 개혁 조치에 힘입어 견조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장관은 "그럼에도 우리는 (글로벌 경제) 하방 리스크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은행권 혼란에 대해 주요국 재무장관들과 긴밀히 논의해왔으며, 이번 주 관련 논의를 이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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