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특례시가 평생학습체제를 확 바꾼다.
김종필 창원특례시 자치행정국장은 12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현재 취미·교양 강좌 위주의 평생학습체제를 전면적으로 재정비하고 평생평생직업교육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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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창원특례시 자치행정국장이 12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평생직업교육시스템 도입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창원특례시] 2023.04.12 |
시는 정부가 발표한 제5차 평생교육진흥 기본계획에 맞춰 선도적으로 산업체, 창원시 지역 내 6개 대학, 창원상공회의소 등 공공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평생직업교육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먼저 교육부 등 중앙부처의 직업교육 관련 국비공모 사업을 신청해 국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 2.0) 등을 통해 대학, 기업과 함께 지역의 평생교육 대전환을 선도적으로 추진한다.
'글컬대학'에 창원지역 대학들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우수 평생학습도시를 3년간 집중 지원하는 평생학습 집중진흥지구 지정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창원산업진흥원 등과 협업해 산업체의 필요인력 수요를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지역의 기업, 대학,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민·관·산·학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산업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인력양성 교육체계를 마련한다.
청년층 채용 연계 프로그램, 중장년층을 위한 직무향상과 직업전환 프로그램, 다문화 시민을 위한 어학·직업 프로그램 등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방위산업, 원자력, 수소 3대 전략산업의 맞춤형 인력양성과정을 개설 운영해 성과를 극대화한다.
현재 취미‧교양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는 평생교육원 교육 체제를 직업교육 체제로 전환하는 데 따른 문제점 등을 다각도로 점검한다.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부터는 6개 대학 평생교육원의 프로그램을 구성할 때 자격증 취득 등 직업교육 관련 프로그램의 비중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대학과 연계해 평생교육원과 차별화된 '성인직업대학'도 시범 운영한다.
미래형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올 하반기부터 'SW아카데미'를 운영헤 파이썬, C언어 등의 코딩교육,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전문인력 양성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종필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평생학습체제 재편은 민‧관‧산‧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구직자와 기업체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지역대학의 성인교육 기능을 확대 강화해 지역 청년의 이탈을 막고 정주를 유도해 인구증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