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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안우진 159㎞ 광속구로10K... 한화 '괴물 루키' 김서현은 157.9km

기사입력 : 2023년04월19일 22:58

최종수정 : 2023년04월19일 22:58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BO 최고 닥터K' 안우진이 159㎞ 광속구를 뿌리며 삼진 10개를 잡아냈다.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은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9일 두산전에서 탈삼진 10개를 잡아낸 안우진. [사진 = 키움 히어로즈]

10개 탈삼진을 더해 시즌 탈삼진 39개로 단독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평균자책점은 0.47에서 1.08로 올랐다. 올해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안우진은 이날 총 97구를 던지면서 최고 구속은 159㎞, 평균 구속은 155㎞였다.

안우진은 3회초에 피안타 3개를 내주며 1대2 역전을 허용했지만 4, 5회에 탈삼진 2개씩을 기록하며 삼성의 공격을 봉쇄했다. 6회에도 선두타자 이원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시즌 3번째 두 자릿수 삼진을 완성했다. 안우진은 키움이 4대2로 리드한 7회초 불펜 김동혁에 마운드를 넘겨줘 승리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이 역전을 허용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삼성이 12회 연장 혈투끝 키움을 9대5로 이겨 3연승을 달렸다.

◆ 대전 두산 vs 한화 - 수베로 감독 개인통산 100승 달성

한화의 '괴물 루키' 김서현이 화려한 1군 데뷔를 마쳤다.

김서현은 두산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데뷔 첫 1군 콜업됐다. 이날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K 퍼펙트 무실점을 기록했다. 5대5로 팽팽하게 맞선 7회초 등판한 김서현은 선두 로하스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고, 허경민에게는 8구 승부끝 156km 빠른 공으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이어 이유찬까지 삼진으로 잡았다. 이날 17구를 던진 김서현은 구단 트랙맨 기준 직구 최고 160.1km, KBO PTS 기준으로는 157.9km가 찍혔다. '불펜의 문동주' 같았다.

한화는 시소게임끝 두산에 7대6으로 역전승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2연패를 끊은 한화는 5승9패1무가 됐다. 2연승이 끝난 두산은 8승7패.

시즌 첫 1군 등판한 박상원은 7대6으로 쫓기던 9회 2사 1, 2루에서 등판해 김재호를 2구 만에 투수 앞 땅볼로 잡고 어렵게 1점차 리드를 지켰다. 박상원 개인은 물론 한화의 시즌 첫 세이브.

◆ 잠실 NC vs LG - LG, NC 잡고 공동 선두로 나서

LG는 잠실구장에서 NC에 7대5로 승리했다. LG는 시즌 10승(6패)째를 따내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3연승을 달리던 NC는 공동 선두로 내려앉았다.

7회말 LG는 문보경이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 등으로 5점을 따내는 빅이닝을 만들어 7대5로 역전했다. LG 선발 켈리가 6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7회부터 불펜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타선에선 3번 김현수(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4번 오스틴(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이 맹타를 휘둘렀다. 5번 문보경도 3타수 1안타 3타점으로 활약, 클린업 트리오가 6안타 5타점 5득점을 합작했다.

◆ 수원 SSG vs KT - KT 3연승 달리고 SSG 4연패 수렁

KT는 엄상백의 역투와 선발 전원 안타를 앞세워 SSG에 5대2로 승리했다. KT는 3연승을 달렸고 SSG는 4연패에 빠졌다.

KT는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와 주전 배정대, 황재균이 빠졌지만 선발 전원 안타를 때려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KT의 선발 전원 안타 기록은 올 시즌 팀 첫 기록이자 KBO리그 세 번째, 통산 1048번째 기록. 9회초 2사 1루에 등판해 조형우를 공 한 개로 잡아낸 KT 마무리 김재윤은 KBO리그 통산 10번째로 14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박병호가 2안타로 맹활약했고 신본기도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마운드에선 선발 엄상백이 5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손동현-조이현-박영현-김재윤으로 이어진 불펜진도 잘 던져 승리를 지켰다. SSG 선발 박종훈은 6이닝 동안 10개의 안타를 내주면서 5실점(4자책)했다.

◆ 부산 KIA vs 롯데 - 이의리 호투·타선 폭발...KIA 5연패 탈출

KIA는 이의리의 호투와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롯데를 6대0으로 물리쳤다.

5연패에서 벗어난 KIA는 정규시즌 4승(9패)째를 챙기고 리그 최하위 탈출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선발 이의리는 5와 3분의 2이닝 3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시즌 첫 번째 퀄리티스타트에는 아웃카운트 하나가 모자랐지만 앞선 세 차례 등판보다는 향상된 제구력을 보여줬다.

KIA 타선은 장단 13안타 6득점으로 이의리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KIA 최형우는 2회 우익수 쪽 2루타를 터트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현역 시절 수립한 역대 KBO리그 최다 2루타인 464개와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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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첫 주자 민주·김마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개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드디어 막이 오른다. 20일 오후 4시 10분 유튜브 '뉴스핌TV'를 통해 공개되는 '히든스테이지'는 미래의 한국 대중음악을 이끌어갈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경연 대회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24팀(명)이 매주 2명(팀)씩 출연하여 실력을 겨룬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의 첫 경연 주자는 민주와 김마누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민주가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 스튜디오에서 노래하고 있다. 2025.06.19 oks34@newspim.com 민주(본명 김민주·24)는 스스로를 자유로운 싱어송라이터라고 소개했다. 그만큼 아직까지 정형화된 음악 대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들고 부른다는 뜻이다. 지금까지는 고향 부산에서 어쿠스틱 기타 한 대로 세상 사람들과 만나왔다. 이번 '히든스테이지' 출전을 계기로 부산을 벗어나 더 넓은 세상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다섯 살 때 김종국의 '사랑스러워'를 불러서 칭찬을 받은 것이 노래를 시작한 계기가 됐다. 7살 무렵부터는 빅뱅의 열렬한 골수 팬이 됐다. 피아노와 클라리넷을 연주했고, 성악을 공부하면서 합창단에서 활동하는 등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쌓아왔다. 자연스럽게 음대에 진학하여 음악 공부를 이어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김마누가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 스튜디오에서 노래하고 있다. 2025.06.19 oks34@newspim.com 밴드 '밍글'로 활동할 당시에 KT&G 상상 라이브 연습실 우승(2023)을 차지했고, 부산 MBC '마이스테이지' 가을 특집 출연(2024), KNN '마실가요, 따스함으로 물들다'에 출연(2024)하는 등 지역에서 음악 활동을 해왔다. 본인이 하고 있는 음악과 달리 개성이 넘치는 영국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와인하우스를 좋아한다. 또 강렬하면서도 파워풀한 여성 로커 제니스 조플린의 음악도 좋아한다. 자신이 갖고 있지 못한 그 '어떤 것'에 대한 갈망의 또 다른 표현인 셈이다. 참가곡은 '언젠가 별이 될 우리에게'와 '수도 없이'라는 곡이다. '너가 외롭고 아프지 않았음 해/ 내가 외로워져 아파지더라도 말야/ 넌 좀 달랐으면 해. 나와는 말야/ 내가 흘린 눈물의 반의 반만 흘렸으면 해'라는 노랫말을 담고 있는 '언젠가 별이 될 우리에게'는 이타적 감성이 돋보이는 노래다. '수도 없이 많은 밤을 새웠어/ 수도 없이 많은 꿈을 꾸어 왔어/ 수도 없이 많은 사람 만나왔고/ 수도 없이 별 수도 없이/ 이제 나는 빈껍데기만 남아/ 아직도 꿈을 꿔/ 아직도 사람들을 만나며/ 밤을 새워'라는 노랫말을 가진 '수도 없이'는 코로나 시국에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 대해 만든 노래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기타를 들고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민주. 2025.06.19 oks34@newspim.com 김마누(본명 김지범 ·34)는 보컬 트레이너로 일하는 싱어송라이터다. 4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면서 언젠가는 음악을 하게 될 거라는 예감이 한다. 몽환적이면서도 따스한 분위기의 음악인 베드룸팝과 인디록을 지향한다. 베드룸팝의 대표주자인 Mac de Marco의 노래를 좋아한다. 엄청난 훅을 가진 그의 노래들과 일상 하나하나가 밈이 되는 스타일까지 마음에 든다. 제28회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으며 JTBC '슈퍼밴드 1'에도 출연했다. 멜로망스의 7집 앨범 '너랑'의 작곡자이며,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OST에서 작사와 작곡, 노래까지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2022년도 1월 'I'll Be There'로 데뷔했으며 올해 또 다른 앨범 발표와 공연을 준비 중이다. '히든스테이지' 출연을 계기로 국내뿐만이 아니라 크게는 해외 페스티벌 참가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의적인 사운드와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꿈이다. 오랫동안 곁을 지켜주고 있는 부모님, 연인, 친구들에게 주는 노래 'I'll Be There'는 김마누의 대표곡이다. '이제 내게 기대/ 내가 늘 옆에 있어 줄게'라는 노랫말처럼 한 편의 멜로영화처럼 아련하고 고요하다. 여기에 비 오는 날의 숨결과 사랑의 리듬을 표현한 'Tiny Couch'를 부른다. 'Tiny Couch'에서 김마누는 사랑이란 거창한 말 없이도 마음을 나누는 일이라고 속삭인다. 'You hum that tune like you always do/ And I'll sing low, just like I promised to/ Your laugh fills me, baby I won't let go'라는 노랫말처럼 말 없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이자 포옹과 같은 노래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김마누.2025.06.19 oks34@newspim.com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스테이지'는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녹화 경연을 진행 중이다. 9월 첫째 주 본선 경연이 끝나면 심사위원과 응원단의 점수를 합산하여 톱 10 진출자를 결정한다. 10월 1일 오후 서울 홍릉 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문화광장에서 마지막 톱 10 경연대회를 펼친다.  '히든스테이지' 대상(1명)은 500만 원, 최우수상(2명)은 각 300만 원, 우수상(1명)과 루키상(1명)에게는 각 200만 원 등 총 1,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이 주어진다. 본선 진출자 모두에게 포트폴리오로 활용 가능한 라이브 클립 제작, 각종 공연 참여 기회 및 언론 인터뷰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 최종 우승자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를 지원한다.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하는 '히든스테이지'는 대중음악계에서도 이미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는 대회로 손꼽히고 있다. 제1회 대회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에이트레인과 최우수상 수상자인 파일럿과 우수상을 탄 미지니가 배출됐다. 지난해 2회 대회에서는 뉴스핌 '히든 스테이지' 대상에 이찬주, 최우수상은 헤밍·채겸이 차지했다.  oks34@newspim.com 2025-06-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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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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