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안보실장 서울 잔류...마무리 후 美 합류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길에 오른 가운데 정부는 수단 내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이 이뤄질 때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은 2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수단 내 우리 국민의 안전한 철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3일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하는 모습. [사진 = 대통령실] 2023.04.13 oneway@newspim.com |
이 수석은 "조태용 안보실장은 지난 21일부터 가동 중인 관계부처 TF를 이날 새벽 4시 50분부터 지금까지 6차례 개최하는 등 관련된 모든 사항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단에 있는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구체사항을 말씀드릴 수 없음을 양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통령 대변인실 역시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조 실장은 수단 내 우리 교민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지휘 업무를 맡고, 상황이 마무리되면 미국 국빈방문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북아프리카 수단 내 무력 충돌 사태와 관련해 우리 교민 안전 확보 차원에서 인근 국가 오만에 있던 청해부대의 급파를 지시한 바 있다.
정부는 교민 탈출을 위해 공군 수송기 C-130J를 파견했다. 수송기에는 육군 특수전사령부(특전사) 707 대테러 특수임무대와 공군 공정통제사(CCT), 경호요원, 의무요원 등 50여명이 탑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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