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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울음 소리 '뚝'…2월 출생아 3.7% 줄어든 1만9939명 그쳐

기사입력 : 2023년04월26일 12:00

최종수정 : 2023년04월26일 12:00

저출산 대책에도 출생아 수 86개월 연속 감소세
조출생률 세종 9.4명…나머지 지역 4~5명 그쳐
사망 6.5% 줄었지만 출생보다 많아 인구 감소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정부의 저출산 대책에도 2월 출생아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1만9939명을 기록했다. 출생아 수는 지난 2016년 4월부터 86개월 연속 감소세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출생아 수는 1만993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766명) 감소했다.

[자료=통계청] 2023.04.26 swimming@newspim.com

현재 우리나라는 가파르게 오르는 물가와 사교육비 영향에 점점 아이를 낳지 않는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

정부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산휴가나 지원금 등 각종 제도를 시행해 육아 환경 구축에 나섰지만 출산율을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3년간 전국 출생아 수를 살펴보면, 2020년은 전년 대비 10.0% 감소한 27만2337명, 2021년은 4.3% 감소한 26만562명, 2022년은 4.4% 감소한 24만9031명을 기록했다. 월별 출생아 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자료=통계청] 2023.04.26 swimming@newspim.com

지역별로 보면, 세종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인구 1000명당 아이를 4~5명 밖에 낳지 않았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세종이 유일하게 9.4명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대전 5.9명, 경기 5.8명 순으로 높았다.

조출생률이 낮은 지역은 전북 4.0명, 대구 4.4명, 경남 4.5명 순이었다. 서울은 4.6명으로 나타났으며, 전국 조출생률 평균은 5.1명이다.

2월 사망자 수는 2만739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5%(1905명) 감소했다. 그러나 사망자 수는 출생아 수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전체 인구 감소(-7452명)를 이끌었다.

출생·사망 인구동태건수 추이 [자료=통계청] 2023.04.26 swimming@newspim.com

최근 3년간 사망자 수는 2020년 30만4948명(전년 대비 3.3% 증가)에서 2021년 31만7680명(4.2% 증가), 2022년 37만2826명(17.4% 증가)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2월 혼인 건수는 1만784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6%(2541건) 증가했다. 코로나19로 미뤄진 결혼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구 1000명당 혼인율을 나타내는 조혼인율은 세종이 5.5건으로 가장 높았고, 가장 낮은 지역은 전북(3.4건), 경북(3.6건) 순이었다.

이혼 건수는 7228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92건) 소폭 증가했다. 조이혼율은 제주와 경남 지역이 각각 2.2건을 기록하며 가장 높았다. 조이혼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1.3건)과 세종(1.3건)이었다.

swimmi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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