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가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의 육성을 위해 지원을 강화한다.
제주도는 제주국가혁신융복합단지 내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으로 메디푸드, 천연물 식·의약품 소재개발 등 레드바이오 분야에 91억 원을 투자해 역량강화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도청. 2023.04.27 mmspress@newspim.com |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은 지자체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역균형발전 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도부터 비수도권 14개 시·도에 지정한 '국가혁신융복합단지'를 중심으로 지역 특화산업 육성과 투자 활성화를 통해 지역 신성장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영훈 민선9기 도정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2기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에 '생약자원 기반 바이오헬스 산업' 조성을 목표로 메디푸드와 레드바이오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이를 위해 도 지역혁신협의회 심의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하고 도내 기업에 기술개발, 사업화, 인력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제주도내 의약기업이 육성을 위해 특화산업 기술개발 사업 등 연구개발(R&D) 분야에 65억 원을 투입하고 이를 통해 신약 소재 개발 등 레드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백신, 신약 개발, 진단 등 의료·제약 분야의 바이오 기술을 뜻하는 레드바이오는 혈액의 붉은색을 본떠 붙여진 명칭이다.
또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양성과 사업화 지원 등을 위해 지역대학 연구실을 활용하는 혁신인력 양성시범사업, 산학 공동연구 및 취업 연계, 특허 지원·컨설팅 등 기업 수요맞춤형 사업화 지원, 앵커기업 유치, 지역혁신자원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 지역 내 혁신생태계 구축 지원 등 비 연구개발(R&D) 분야에도 26억 원을 투입한다.
제주도는 이를 통해 도내 기업의 자립적 성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설명회는 오는 5월 3일 오후 3시 제주벤처마루 10층 콘퍼런스홀에서 열리며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주테크노파크 및 제주지역사업평가단 누리집 사업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김창세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건강, 항노화, 웰에이징, 뷰티 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시대적 요구에 맞춰 이번 지역혁신클러스터 기술개발 지원이 제주 메디컬 소재 산업 발전에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1기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을 통해 제주도는 '화장품 및 식품산업'을 추진하고 '개인 맞춤형 화장품 서비스 플랫폼' 개발,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 국가자격증 신설 등에 기여했다.
또한 사업화를 통해 매출액 63억7000만 원, 신규 고용 68명, 특허출원 21건, 기업 22개사(연구소) 혁신클러스터 입주 등의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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